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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설교] 고린도후서 13장 스스로 시험하라

샤마임 2020. 1. 20.

[장별설교] 고린도후서 13장 스스로 시험하라

다른 편지들에 비해 고린도후서의 마지막 인사는 비장함이 흐릅니다. 세 번째 고린도교회를 방문할 것을 이야기하고, 이번에 가면 절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2절) 왜 굳이 이렇게까지 말해야할까 의아해 보입니다. 그런데 5절에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라고 말합니다. 이 대답이 왜 나왔을까요? 3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고린도교회의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이곳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사도바울의 사도직은 의심하고 또 의심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닙니까? 바울의 복음 전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그들이 왜 바울을 의심하는 것일까요? 이 아이러한 일은 결국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안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줄곧 지금까지 오직 십자가만을 이야기했고, 강조했습니다. 저희들이 고린도전후서는 제대로 읽었다면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른 복음에 안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끊임없이 바울에게 도전했습니다. “당신이 정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인 것을 우리에게 증명하라”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이상한 일은 그들의 증명해 보이라고 말한 것들은 대체로 방언이나, 환상 등의 것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겪은 몇 가지의 경험들을 말하기는 했지만, 결미에 가서는 이러한 일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표지도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바울은 5절에서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권고합니다.

“너희들이 정말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너희들 스스로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말합니다. 이 확증에 대해 조석민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란 성령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존재를 확신하는 것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윤리 도덕적인 삶을 살도록 인도 된다는 뜻이다.”

바울의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너희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 내가 사도이고 아니고는 두 번째 문제다.” 우리는 종종 내 자신을 보지 못하면서 타인에대해 너무나 잘 평가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것보다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를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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