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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32) 그 사람의 서재 / 복음과 상황 엮음

샤마임 201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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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그 사람의 서재

복음과 상황 엮음 / 새물결플러스





사람은 거울이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다. 결혼하기 전 커플매니저들은 부모를 보라고 충고한다.  자식은 부모를 닮기 마련이다. 사람을 아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로버트 멍어는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서 서재를 마음의 집이며 통제실로 불렀다. 서재는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한국 기독교의 최고의 지성인으로 불리는 16명의 서재를 탐방했다. ‘강영안, 박영선, 김두식, 정용섭, 송인규, 우종학, 권연경, 손봉호, 이만열, 김기현, 김기석, 김민웅, 백종국, 김상봉, 송인수, 김회권’ 그들의 서재가 궁금하다. 서재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엿보는 것이다.


네덜란드 자유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연한 교수는 책 읽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 재미로, 삶을 성찰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킹스칼라지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권연경교수는 바울을 읽을 때 신학자가 아닌 목회자로 읽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부산에서 로고스서원을 운영하고 글쓰기학교를 지도하는 김기현목사는 ‘글쓰기는 하나님의 창조를 이어가는 것’이며, ‘더 깊은 영성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추천하는 책도 그 사람은 반영한다. 송인규 교수는 마틴 루터킹 목사의 생애를 다룬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추천했고, 고신대 석좌교수로 있는 손봉호 교수는 키에르케고의 ‘공포와 전율’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추천한다. 자신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 책들은 혼자 알기에 아깝다. 나 또한 이 책이 아깝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밑줄긋기

“천천히 읽는 것은 제대로 읽는 것이다. 성품을 빚어가는 독서는 천천히, 씹으면서 읽어야 합니다.”(강영안)

“다독을 통해 그저 지식을 얻는 게 아니라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할 수 있었지.”(김두식)

“대중 과학서를 읽음으로써 인문학자가 보는 세계뿐 아니라 과학자가 보는 세계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죠. 그리고 비기독교인 혹은 안티 기독교인들의 저작을 통해서도 배워야 합니다.”(우종학)

“글쓰기만큼 깊이를 더하는 수단은 없어요.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구체적인 몸을 입고 종이 위에 강림하는 것을 저는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김기현)




그 사람의 서재 - 10점
복음과상황 엮음/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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