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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예배,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 13:14-18)

샤마임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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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예배로 창세기 13장 14절에서 18절까지의 본문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살펴봅니다.

송구영신 예배,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송구영신 예배,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 13:14-18)

 

한 해가 마무리되어갑니다. 불과 한 시간만 있으면 2021년도 과거 속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우리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엄청난 일을 겪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다시 송구영신 예배로 드립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지 못하고 간략하게 간소화하여 예배드립니다. 언제 다시 이전처럼 예배드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떻게 믿는 자로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1. 롯이 떠난 후에

14절은 '롯이 떠난 후에'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13장의 상황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겁니다. 아브람과 롯이 가나안에 왔지만 기근이 들어 애굽에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애굽의 바로가 사래를 데려가면서 많은 재물을 아브람에게 줍니다.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다시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돌아가지만 곧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많은 재물을 얻은 것은 분명 축복인데 오히려 독이 되어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이 다투게 됩니다. 결국 아브람은 조카롯을 불러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먼저 선택하라 합니다. 이때 롯은  요단 지역을 바라보고(10절) 너무 좋아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성경은 롯이 '동으로'(11절) 옮긴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성경에서 동쪽은 종종 부정의 의미이며, 죄인들의 땅, 저주받은 곳, 이방인들의 거처 등으로 소개됩니다. [성경의 동쪽에 대한 내용은 <성경의 동쪽>을 참고 바랍니다.

 

[전자책] 성경의 동쪽

성경을 즐겨 읽고, 성경 속에 묻힌 하나님의 사랑과 계시를 글로 풀어 내 기를 즐겨 한다. 대부분의 날을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여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글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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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롯은 요단 들로 떠났고, 아브람은 홀로 헤브론에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아들처럼 데리고 다녔고 챙겼던 롯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요단을 향해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브람은 깊은 배신감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믿음이 좋아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다만 말하지 않고 견딜 뿐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와 위로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롯의 떠남을 '배신'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그와 맞먹는 충격을 아브람은 받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곁은 떠납니다.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었던 자들이 오히려 배은망덕한 짓을 행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러한 일을 겪은 이들이 많습니다.

 

2.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하나님은 상실한 아브라함을 찾아오셨고 그에게 명령합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바라보라 한 곳은 동서남북 모두입니다. 롯은 동쪽만 봤습니다. 그것이 전부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빈 몸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의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닌 나(하나님)의 판단을 믿고 따르라'하십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인간의 지혜를 능가합니다. 아니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요 주관 자이십니다. 롯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만 아브람은 시간이 갈수록 부유해집니다.

제사하는 아브라함

3.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리라

우리는 2021년 한 해를 이 한 구절에 주목해야 합니다.

  • 창 13: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은 항상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죄도 짓고 거짓말도 하고 실수도 합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의 독보적인 차별성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는 것을 아브라함을 선택했습니다. 때로는 실수하는 것 같고, 때로는 당장 손해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러한 대가를 치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곧 2022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누구의 지혜를 믿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 지금 당장의 이익을 바라보고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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