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식물] 들호박, 들외(gourd, colocy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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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들호박, 들외(gourd, colocynth)
1. 용어
히브리어로 ‘파쿠아’다. 학명은 ‘Citrullus colocynthis’로 넝쿨식물이다. 잎이나 줄기 등은 우리나라 수박과 거의 흡사하다. ‘수박’ ‘참외’ ‘호박’ 등으로 번역된다. 일반적으로 '콜로신스'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수박과 참외가 섞여 있는 듯한 모양과 크기다. 종류가 다양해 주먹만한 것에서 사람 머리 만큼의 크기도 있다. 아마도 비슷한 종류의 식물을 묶여 부르는 듯하다. 한국의 수박이나 참외처럼 수분을 많이 필요로하는 곳에서 자라지 않는다. 광야나 사막에서도 그런대로 잘 자란다. 그만큼 자생력이 뛰어나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 크게 자라고, 사막 등에서는 주먹만큼하다. 3-4월에 개화하여 두세 달 후에 열매를 맺는다.
모양이 거의 흡사한 박이 있지만 들호박이나 들외는 독이 있어서 먹으면 중독 상태에 빠지거나 죽을 수도 있다. 엘리사가 가져온 것은 독이든 들호박으로 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들호박들, 어떤 것은 참외와 어떤 것은 수박, 어떤 것은 박과 많이 닮아 있다.
2. 성경 속의 들호박
성경에서 들호박은 왕하 4:39에서 한 번 등장한다. 채소를 캐러 갔다고 들호박을 보고 따와서 국에 넣는다. 그런데 독이 있어 그것을 먹고 모두 배탈이 난 것이다.
열왕기하 4: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엘리사는 가루를 가져오라하여 솥에 넣고 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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