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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그릇 용기

샤마임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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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그릇 용기

  • 성경에는 다양한 그릇과 용기가 등장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용기와 그릇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1. 그릇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

1) 그릇의 역사

최초의 그릇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공업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를 참작한다면 가장 먼저 사용된 그릇은 열매의 껍질이나 나무의 껍질 또는 나무를 속을 파서 만든 그릇일 것이다. 그 이후 토기 그릇이 등장하고, 후에 금석 종류의 그릇이 사용된다. 현대에 들어와서 그릇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통해 만들어진다. 불과 50여년 전만해도 그릇은 결코 흔한 것이 아니다. 그릇이 대중적이 된 것은 플라스틱이 개발된 이후다. 그 이전의 그릇은 상당히 귀한 것 중의 하나였다.

 

나무와 돌 그릇

 

최초의 그릇은 나무를 깍아 만들거나 박 등의 열매를 두개로 쪼개거나 한쪽을 파서 만든 그릇들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로 만든 것들이다.

 

토기로 만든 그릇들

 

토기 그릇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선석시 시대이다. 가장 먼저 빗살무늬토기가 등장하며, 이후에 민무늬 토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왜 밑이 현대의 그릇처럼 평평하지 않고 뽀족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고고학자들은 뽀족한 토기를 흙에 꼿거나 걸대를 걸쳐 놓았을 것이라 추측하지만 너무 불편하지 않나?

 

토기로 만든 그릇은 흙으로 형태를 만들고 6-800도에서 굽어 단단하게 만든다. 초기 형태의 질그릇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토기 그릇의 등장은 그릇의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확장된다. 대형 그릇을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했다.

 

민무늬 토기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Korean_red_burnished_jar.Mumun_pottery_period.jpg]

 

2. 성경에 나오는 그릇의 구분

 

1)재료에 따른 구분

성경에 등장하는 그릇이나 용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연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재료를 이용하면 만든 것이 있고, 원재료를 가공하면 만든 것이다. 나머지는 금속처럼 자의대로 만든 것들이다.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간직한 것으로는 가죽부대, 나무그릇, 옥그릇, 바가지 등이 있다. 가공하여 만든 것은 바구니와 광주리, 가공된 나무그릇이 있다. 나머지는 금속으로 만든 금그릇, 은그릇, 동그릇 등이 있다.

 

가죽부대

나무그릇

돌그릇
질그릇
놋그릇
은그릇
상아그릇
옥그릇

바구니

광주리

 

 

2) 용도에 따른 구분

성경에 등장하는 그릇은 성막에서 사용된 그릇과 일반 생활에 사용되는 그릇으로 구분된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그릇이 훨씬 많지만 성막과 제사 중심의 구약 특성상 성막의 기구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성막에 사용된 그릇들

물두멍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그릇들

 

 

3) 크기에 따른 구분

바구니

광주리

 

4) 용어에 따른 구분

 

다음은 신약 성경에 나오는 액체용 그릇들이다.

- 포테리온 : 잔, 컵(마 23:25, 마 26:27, 막 7:4, 눅 11:39)

- 트뤼블리온 : 접시(마 26:23)

- 스큐오스 : 신포도주 그릇(요 19:29), 말(눅 8:16) 

- 양게이온 : 기름 그릇(마 13:48)

- 휘드리아 : 포도주 기적 돌항아리(요 2:6), 물긷는 항아리(요 4:28)


구약 성경에는 다양한 광주리들이 나온다.

- 쌀 : 떡(창 40:16), 무교전병(출 29:3), 고기(삿 6:19) 담는 광주리

- 두드 : 무화과(렘 24:2), 벽돌(시 81:7) 광주리

- 테네 : 토지소산의 맏물(신 26:2) 광주리

- 미쉬에레트 : 떡반죽 그릇(신 28:5)

 

3. 그릇과 용기들에 대한 상징들

 

그릇을 빌리라

 

고대 세계에서 그릇은 결코 빌리기 쉬운 물품이 아니다. 철저한 신뢰가 아니면 대부분의 그릇은 빌리기 힘들다. 

 

토기장이의 그릇

 

질그릇 속의 보물

바울은 복음을 소개할 때 질그릇 속에 보물이라 표현한다. 질그릇은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인간의 육체를 말하며, 보물은 복음 즉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너는 내 그릇이라

부활의 주님은 바울에 대해 '나의 그릇'이란 표현하신다. 그릇은 소명자의 상징적인 표현이기도하다. 베드로는 아내를 향해 '연약한 그릇'이란 표현도 사용한다. 이 또한 사명과 관련된 표현이다.

 

[참고 자료]

 

세계 기독교 박물관: 바구니와 광주리 (Ve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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