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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궤의 이동경로(삼상 5-6장)

샤마임 201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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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궤의 이동경로


법궤는 지성소 안에 들어가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사각형 상자입니다. 법궤 안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았던 십계명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입니다. 그런데 후에 지팡이와 만나는 빼낸 것 같습니다.

출애굽시대-사사시대

법궤는 출애굽기에 의하면 만들어져 성막 안에 보관됩니다. 그리고 출애굽이 끝난 다음에 실로의 회막에 계속 머물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사기가 끝나고 사무엘서가 시작되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엘리 제사장은 실로의 성막에 머물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지어지기 전 실로의 성막은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무엘-다윗까지

실로의 회막 → 아벡(전투지)  → 아스돗 다곤신전(삼상 5:3)  → 가드  → 에그론  → 벧세메스  → 기럇 여아림





실로 시대

여호수아와 사사시대에 법궤는 계속하여 실로에 머물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성경이 침묵하고 있으니 더 제사한 것은 알기 힘듭니다.

블레셋

그러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겨 블레셋의 세도시인 아스돗, 가드, 에글론으로 이동하다 다시 기럇 여아림으로 옮겨져 20년 동안 머물게 됩니다. 이곳에서 다윗이 법궤를 찾기 전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잊혀진 채로 숨어 있게 됩니다.

기럇 여아림

후에 다윗의 여호와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 하다 실수하여 베레스가 죽게 됩니다. 이것을 베레스 웃사라 불렀다. 그 후 다윗은 마음이 상하여 법궤 옮겨오는 것을 멈춥니다. 그러다 다시 두달 뒤에 가드의 오벧에돔에 두었던 벱궤를  레위인들에게 메도록 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입니다. 오벳에돔은 블레셋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방인이었던 오벧에돔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무엘하 6: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기브아 산당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상합니다. 열왕기와 역대기 기록에 의하면 법궤는 예루살렘이 아닌 기브아 산당에 모셔져있다고 말한다. 다윗 이후에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법궤는 기브아로 옮겨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다 솔로몬의 성전이 완공되면서 법궤는 솔로몬 성전으로 옮겨집니다.



솔로몬 성전

솔로몬 성전에 옮겨진 법궤는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 언급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죠.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가 일반인들이나 심지어 제사장들에게 언급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바벨론 그리고 소실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파괴되기까지 법궤는 이곳에 머물게 되고, 바벨론에 의해 다시 바벨론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법궤에 대한 소식이 없어집니다. 후에 지어지는 스룹바벨 성전은 지성소에 법궤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소에 법궤가 없기 때문에 성소로서의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학개가 분연히 일어나 법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법궤의 의미

법궤 이동을 통해 보는 이스라엘 역사는  법궤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의 흥망이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또한 법궤를 미신처럼 다루는 것 또한 위험합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서 법궤 들어가있는 십계명이 말하듯 인격적인 존재로서의 임재입니다. 법궤를 존귀히 여김은 곧 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것이며, 율법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시적 법궤는 없어지고 참 법궤(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동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결국 비유로서의 법궤가 아니라 말씀 자체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게 됩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이것을 더욱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계시록 15:5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법궤가 에피오피아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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