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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쓰는 법] 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샤마임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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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먼저 목회칼럼이 뭔지 부터 정의를 내려 보겠습니다. 그 어떤 책에서도, 글에서도 ‘목회칼럼은 ~이다’라고 정의한 것을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목회칼럼이란 용어가 갖는 개념과 의의가 불투명함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목회칼럼’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적지 않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회칼럼이란 제목으로 검색되는 글은 대부분 담임목사의 설교를 요약한 것이거나, 그에 준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진 것입니다. 


칼럼(column)이 뭔지 부터 정의해 봅시다.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 


칼럼이란 용어 이해만으로 정확한 뜻을 알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칼럼은 ‘평’이란 말에 주목해 봅시다. 평가(評價)하다는 말로 칼럼을 대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칼럼은 일종의 짤막한 논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칼럼과 목회칼럼은 다른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히 다르지 않지만 다릅니다. 목회칼럼은 신앙적인 권면입니다. 저는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목회칼럼이란 목회자가 교인들의 신앙의 진척을 위해 수필형식으로 쓴 권면의 글이다.”


저는 목회칼럼을 정의하면서 ‘목회’적인 목적으로, ‘목회자’가 쓴, ‘수필 형식’의 ‘권면의 글’에 주목했습니다. 목적은 성도의 신앙 향상을 위한 것이고, 저자는 목회자이며, 형식은 수필입니다. 목회칼럼은 경수필보다는 중수필에 가깝습니다. 에세이 형식이긴 하지만 논지가 분명하고, 의도한 목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목회칼럼에 대한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제 목회칼럼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써야할지를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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