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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골목산책] 목포시 하당 장미의 거리

샤마임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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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골목산책] 목포시 하당 장미의 거리

 

1990년대 말이 되자 목포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그동안 목포역을 중심으로 한 근대거리에 상권이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90년대 초에 하당에 아파트와 상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목포역 주변에서 하당으로 상권 자체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하당 중심부에 자리한 장미의 거리는 새로운 번화가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장미의 거리 주변으로 영화관과 옷 가게, 카페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십대 중후반과 20대를 중심으로 몰려 들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구도심에 있던 극장들은 연쇄도산하기에 이른다.

 

 

겨울을 지나오면서 장미의 거리란 이름은 들었지만 직접 장미가 핀 것을 본적은 없다. 잠깐 찾았다 장미가 만발한 모습을 보고 이제야 장미의 거리답다는 말을 했다. 거리를 거닐면 장미을 몇 컷 담았다. 비록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그나마 아직 남아 있었다.  

 

정말 많은 색의 장미가 만발해있다. 흰장미, 노랑장미, 빨간장미 등등. 단연코 빨강장미가 가장 많다.  장미의 꽃말은 각자의 색마다 다르다. 빨간장미는 사랑, 욕망, 기쁨, 열정이다. 하지만 흰색장미는 존경, 순결, 매력이다. 하얀색 계통의 꽃의 꽃말은 '순결'과 '순수' 등의 뜻이 많다. 흰색장미도 동일하다. 분홍장미는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이다. 노랑장미는 질투, 완벽한 성취, 식어진 사랑이다. 부부이나 애인사이 등에게 장미를 전할 때 노랑장미를 선물하는 일이 없기를.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는 맛의 도시다. 구도심이 전통 음식에 강하다면 장미의 거리를 중심으로 한 하당은 젊은 청년들이 찾을 만한 곳이 많다. 특히 장미의 거리 주변으로 음식점을 비롯해, 옷가게와 영화관들이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있다.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 장미의 거리 메가커피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 장미의 거리 장미

 

목포는 대한민국 국도 제1호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목포 신항교차로에서 시작된 국도 1호선은 광주와 전주, 대전을 거쳐 수원과 서울, 임직각까지 이르는 1068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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