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Moses
모세 Moses
모세는 신구약을 통털어서 가장 중요한 성경 인물의 한 명입니다. 유대인들의 성경 중의 성경으로 여기는 모세 오경의 저자인 동시에 구약의 율법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위대한 인물이며, 거의 신처럼 숭배 받는 존재입니다. 이곳에서는 모세의 생애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모세의 생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 출생 (B.C.1527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와 바로에게 학대를 받을 때 태어납니다. 어머니의 이름은 요게벳이며, 아버지는 아므람입니다. 요게벳은 아므람의 아내이지만 고모였습니다.(출 6:20) ‘아버지의 누이’라는 표현이 한국적 친족관계와 일치하는지는 확실한 수 없으나 친족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에게는 아론이란 형과 미리암이란 누나가 있었습니다.(대상 6:3) 레위 지파이며, 고핫 자손이었습니다.
모세는 태어나자 석 달 동안 숨겨져 길러집니다. 바로가 히브리인들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강에 던지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출 1:22) 석 달이 지나자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모세의 부모는 갈대 상자에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고 아기를 넣고 나일 강에 흘려보냅니다. 누이인 미리암에 따라갑니다. 이때 바로의 딸이 목욕하려 왔다가 모세를 발견합니다. 바로의 딸은 우는 아기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아기를 자신이 기르기로 합니다. 그녀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출 2:6)라고 말했으며, 아이가 히브리인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미리암이 바로의 딸에게 아이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소개해 준다며 자신의 엄마를 소개합니다. 그렇게 모세는 다시 엄마의 품에서 길러집니다. 모세라는 이름은 바로의 딸이 아이를 ‘물에서 건졌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입니다.(출 2:10)
2. 청년기
애굽에서의 시절은 극히 짧으며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신약에서 두 번에 걸쳐 애굽에서의 생활을 간략하게 언급합니다. 스데반은 유대인들에게 설교를 하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행 7:22)했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바로의 딸의 양자로서 애굽의 왕족들이 배워야할 것들을 모두 배웠을 것입니다. 최고의 학문과 점성술, 전쟁에 필요한 전술들을 배웠을 것입니다.
모세가 장서한 후에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의 고통을 봅니다. 모세가 그 전에 히브리인들의 고통을 모를 리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흔이 되서야 하나님께서 마음을 감동하게 하여 민족들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애굽이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아무도 없음을 알고 애굽 사람을 쳐 죽이고 모래 속에 묻습니다. 이틑날 다시 히브리 인들에게 가니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모세는 잘못한 사람에게 왜 동포를 치느냐고 따지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출 2:14)
모세는 자신의 일이 탄로 난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가 이 사실을 알고 모세를 죽이고자합니다. 그러자 결국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도망가게 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가 도망 간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고난을 받고자 그리스도를 위해 애굽의 보화를 버렸다고 말합니다.
[히 11:23-29]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결국 모세는 애굽을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망갑니다.(출 2:15) 그곳에서 일곱 딸을 둔 미디안의 제사장을 만나게 되고, 이드로는 모세에게 딸 중의 한 명인 십보라를 주어 결혼하게 합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나게 됩니다. 모세의 나이 80이 되었을 때에야 소명을 받게 됩니다. 애굽에서 40년, 광야에서의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80이란 나이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인간으로서의 거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소멸되어 가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3. 미디안 광야 생활 (B.C.1487~1447년)
미디안 광야 생활을 4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성경은 대부분의 시간을 침묵하고 있습니다.(출 2:16-21) 모세는 이드로의 집에 머물며 십보라와 결혼했습니다. 게르솜과 엘레에셀을 낳습니다.(출 2:21,22) 성경은 광야에서의 생활을 간략하게 소개한 다음 곧바로 소명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 이상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꺼지지 않고 계속하여 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떨기나무는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타고 사그러집니다. 이상하게 여긴 모세는 떨기나무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때 여호와가 모세를 부릅니다.
“모세야 모세야”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으로 보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결코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광야에 있었던 탓일까요? 가지 않으려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화를 발합니다. 결국 모세는 애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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