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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1-12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샤마임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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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1-12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3:1-12

1. 본문 읽기

  • 마태복음 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 마태복음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마태복음 3: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  너희
  • 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3: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 마태복음 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 마태복음 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 마태복음 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
  • 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 마태복음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 마태복음 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
  • 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 마태복음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 마태복음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
  • 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 마태복음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
  • 는 불에 태우시리라

 

2. 본문 강해

"그때에"

'그 때에(Ἐν δὲ ταῖς ἡμέραις ἐκείναις)'는 마태의 특유의 시간적 흐름을 말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2장과 과 3장 사이는 적어도 3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쩌면 잊힌 시간이요, 망각된 시간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도 '하나님의 때'를 만드시는 분입니다. 'ἡμέραις ἐκείναις'는 인간의 감각이 아닌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회개’함으로 시작됩니다. 현대의 회개는 눈물 흘리고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뜻하는 헬라어 ‘메타노에(μετανοέω)’는 삶의 U-turn을 뜻합니다. 동쪽으로 향하던 삶의 방향은 반대 방향인 서쪽으로 몸을 돌이켜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감정적인 회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회개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변화를 요구합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이 요구하는 회개는 도덕적 변화, 언어의 변화, 행위의 변화, 인식의 변화, 영적인 변화까지 포과를 전인격적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다른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회개의 삶은 임박한 ‘천국’(2절)을 인식하며 사는 삶입니다.


세례 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3절)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 40:3) 이스라엘에게 광야는 출애굽 시기의 메타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재로 인한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며, 삶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세례 요한은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마치 왕의 행렬을 알리는 소리꾼과 같습니다. 그는 먼저 가서 길을 평탄케 합니다. 비틀어진 사람의 마음을 바로 잡고, 높아진 마음은 낮추고, 낮은 마음은 세워줍니다.

 

낙타털 롯, 가죽 띠, 메뚜기와 석청(4절)

당대 문헌에 의하면 요한처럼 광야에서 생활을 하던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쿰란 공동체로 불리는 이들입니다. 이들에게도 자신들의 규율을 가진 문서를 가지고 있었고, 그 규율을 지키기 위하여 애를 썼습니다.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굳이 저런 힘든 생활을 왜 하나 싶을 정도록 엄격했습니다. [이 부분은 신약 배경사를 담고 있는 The Damascus Document를 참조하십시오] 어쩌면 그러한 금욕적 삶은 시대의 부패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이 입고 있는 옷과 음식, 삶의 방식이 광야에서 생활했던 엘리야를 닮아 있다는 인식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요한은 엘리야입니다.

  • 마태복음 11: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 마태복음 17: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 누가복음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엘리야는 '먼저 와서 외치는 자'입니다. 왕이 오기 전 신하들이 왕 앞에서 '엎드려라 왕께서 행차하신다'라고 외치죠. 그렇다면 백성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엘리야는 먼저 와서 하나님께로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킵니다.


“ 사방에서 그에게 나아와”


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는 복음이었고,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영혼의 울림을 주는 소리였습니다. 가식이 없었고, 눈치를 보지 않았으며, 진실한 소리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나아옵니다. 그 소리는 진리를 닮아 있고,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강한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의 미진(微震)과 같은 것입니다. 이제 잠시 후 세상을 창조하시고 영혼을 변화시킬 진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자석을 철을 당깁니다. 진리는 겸손한 사람을 이끕니다. 죄는 악인들을 합하게 합니다.(시 2) 그러나 진리로 포장한듯하지만 거짓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바라봅니다. 세례 베푸는 것을 구경하러 온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7절) 외칩니다. 생명을 살려야 할 그들이 속에 독을 품었습니다. 치유해야 할 그들의 사명인데도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했지만,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나아옵니다. 어떤 사람은 진심으로, 어떤 사람은 호기심으로 나옵니다. 호기심이 반드시 정죄받아야 할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호기심은 비아냥이며, 조롱으로 가득한 불경건한 호기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오는 사람들을 내쫓지 않으십니다.(요 6:37)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손에 키를 들고...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2절)

'키'는 분별, 구분을 의미합니다. 곡식을 키에 넣고 부리면 알곡은 남고 쭉정이는 키 밖으로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역사적 이스라엘은 혈통에 근거했습니다. 적어도 어머니가 유대인이 이어야 자녀들은 유대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적으로 분별할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다운 자들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성자는 성부와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고, 통치하시며, 구속하시며, 종말의 때에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키를 들고 알곡과 쭉정이를 거를 것이며, 쭉정이는 태워 없앨 것입니다. 심판은 ‘이미’(10절) 시작되었습니다.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습니다. 줄기를 치면 나무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뿌리는 쳐내면 나무는 송두리째 말라죽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줄기가 아닌 뿌리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적당히 수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 변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지성의 회개, 마음의 회개, 삶의 회개라는 지. 정. 의가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나아오는 자들의 마음을 이미 아십니다. 진실과 겸손함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2. 묵상 글 적기


*이곳은 본문을 읽고 묵상한 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적는 공간입니다.


1) 회개하는 삶은 살고 계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입니까?


2)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까?


3) 나 자신을 살펴보고 지. 정. 의 중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못한 부분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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