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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묵상] 44.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샤마임 2017.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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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묵상] 44. 22:23-46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1. 묵상 글

 

“너희가 ... 오해하였도다.”(29절)

 

성경 해석의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건 중심의 성경 읽기, 인물 중심의 성경 읽기는 성경 읽는 좋은 방법이 될 수는 있으나 자칫 엉뚱한 길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성경 읽기의 기본은 ‘하나님은 누구신가’를 아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이 주님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수혼제를 통해 여러 남자와 살았던 여자는 부활 후에 누구와 살아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주님은 먼저 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종교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29절) 존재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부활 후의 몸은 천사와 같아서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음 중요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을 알리실 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출 3:6)고 소개합니다. 이것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 죽은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눅 20:38)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는 말에는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후에는 선인들과 악인들의 부활의 있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때에 이 땅에서 행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세워 나가야 합니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원한 나라, 부활의 몸으로 다시 입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롬 8:21)게 될 것입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37절)

 

사두개인들이 물러나자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찾아와 묻습니다. 그들은 성경(구약)에서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묻습니다. 주님은 단호하게 ‘사랑’이라고 답하십니다. 하나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는 존재의 이유와 목적, 삶의 방식까지 하나님 중심과 하나님 우선된 삶을 말합니다. 즉 삶의 원리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자신 같이 사랑’(39절)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 외에 아무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타적인 인간은 없습니다. 덜 이기적인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죄의 근본은 자기 사랑이며, 죄의 방식은 자기 자랑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교만합니다. 주님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시고, 이웃을 사랑하되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십니다. 이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교회는 ‘한 몸’입니다. 가족도 ‘한 몸’입니다. 모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공동체가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시기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오직 먼저 전존재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교회처럼 ‘ 먼저 자신을 주께 드’(고후 8:5)릴 때 진정한 사랑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전부입니다. 사랑 없는 그 어떤 것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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