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장 제사장에 관한 규례
레위기 21장 제사장에 관한 규례
레위기 21장은 제사장들이 지켜야할 규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반제사장과 대제사장은 약간 다른 규례로 적용받습니다.
레위기 21장 구조
1-9절 일반 제사장의 슬픔과 결혼에 대한 제한
10-15절 대제사장의 슬픔과 결혼에 대한 제한
16-24절 제사장 직무 행사를 가로막는 육체적 장애
제사장에 대한 규례는 22장까지 이어집니다. 오늘은 21장만을 살펴봅시다.
1-9절 일반 제사장의 슬픔과 결혼에 대한 제한
시체를 만지지 말라(1-4절)
1-9절까지는 일반 제사장에 대한 규례입니다. 시체를 만지면 부정해 지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시체를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가족들이 죽었을 때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족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아들과 딸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출가하지 아니한 자매는 허용합니다.(3절) 그러나 아내에 대한 부정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서에 의하면 슬퍼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습니다.(겔 24:18) 하지만 슬퍼하지 말라는 것이 시체를 만지 말라는 것인지는 모호하다.
신체를 보존하라.(5-6절)
제사장들은 머리를 대머리처럼 깍지 말아야 하고, 수염을 깎지 말아야 하고 살을 베지 말아야 합니다.(5절) 몸에서 나는 털을 깎는 것은 고대 세계에서 굉장히 수치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다윗 왕 때에 친분이 있었던 암몬의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조문객을 보냅니다. 그런데 나하스의 아들이던 암몬의 새로운 왕 하눈은 조문객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결국 하지 말아야할 결례를 행합니다. 조문객들의 수염 절반을 자르고, 옷을 엉덩이 바로 아래까지 잘라 버립니다. 이 일로 다윗은 암몬에게 큰 수치를 느끼고 그들을 공격합니다. 고대 세계에서 수염이나 머리털은 권위와 명예를 상징했습니다.
결혼에 주의하라(7-8절)
제사장은 아무하고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하지 말아야할 대상은 창녀와 이혼한 여자입니다. 그러나 과부의 경우는 금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의 경우는 과부까지 금합니다.(14절)
행음(行淫)한 딸을 불사르라.(9절)
행음하는 제사장의 딸은 불사르도록 엄히 경고합니다. 제사장을 아버지로 둔 딸은 자신의 죄가 곧 제사장인 아버지를 더럽게 하는 것이 만찬가지로 취급합니다.(9절)
10-15절 대제사장의 슬픔과 결혼에 대한 제한
대제사장은 일반 제사장과 거의 동일하나 몇 부분에서 좀더 거룩을 요구합니다. 대제사장은 머리를 풀지 못하고 옷을 찢을 수 없습니다.(10절) 옷을 찢는 행위는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푸는 것 역시 슬픔의 표시입니다.
어떤 시체에도 가까이 하면 안 됩니다. 그의 부모가 죽었을 때도 시체를 만져서는 안 됩니다.(11절)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제사장이 부정하게 됨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가 부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의 결혼
대세장은 처녀로 아내를 삼아야 합니다.(13절) 과부, 이혼한여인, 창녀 등을 아내로 취할 수 없습니다.
그외 성전에 들어올 수 없는 자(16-24)
아론의 자손 즉 제사장의 혈통이라 할지라도 흠이 있다면 성직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흠이 있는 자는 맹인, 다리 저는 자,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가 더한 자, 발이 부러진 자, 손이 부러진 자, 등이 굽은 사람, 키가 너무 작은 사람, 눈에 백막이 있거나 습진과 버짐이 있는 자도 성막에서 봉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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