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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간] 부흥과개혁사 신간 웨인 A. 그루뎀의 기독교윤리학

샤마임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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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간] 부흥과개혁사 신간 

웨인 A. 그루뎀의 기독교윤리학

웨인 그루뎀의 <기독교 윤리학> 시리즈가 합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부흥과개혁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정가는 3권 세트로 98,000원입니다. 세 권이란 점을 고려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갓피플 <기독교 윤리학>


그런데 참 특이한 것은 초기 웨인 그루뎀의 <조직신학>이 은성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이죠. 은성...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출판사인데 말이죠. 사실 웨인 그루뎀은 벌코프는 잇는 보수적 조직신학자이기 때문에 은성과는 영~~ 어울리지 않죠. 하지만 이번에 부흥과개혁사에서 색에 맞게 잘 출판한 것 같습니다.


25년 전에 신학을 시작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웨인 그루뎀의 <조직신학>을 붙잡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거참... 지금이야 그저 그런 책이지만... 그때는 성경이 뭔지 신학이 뭔지도 모를 책이었는데 웨인 그루뎀의 무지막지한 책을 읽었으니 이해할 턱이 없죠. 하여튼 기독교 윤리학 출간을 환영합니다. 그런데 부수적 신학자의 <기독교윤리학>이라... 윤리학 자체가 보수적 성향과 어울리지 않는 묘한 주제인데 말입니다. 읽어 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10만원을 투자해 책을 사고, 서평을 위해 2주 이상을 책을 읽고 서평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네요... 부흥과개혁사에서 책을 보내주면 몰라도.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환영하면서도 상당히 의아한 주제입니다.


제가 지금 그루뎀의 <기독교 윤리학>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기독교 윤리학]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부터 시작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윤리학 자체가 다분히 철학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며, 보수적 신학의 관점에서 윤리학은 변두리에 있는 별 볼일 없는 학문으로 취급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소외는 이신칭의로 대변되는 종교개혁적 성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칼뱅에 의해 성화론이 대두되면서 윤리적 요소가 상당히 가미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긴장 상태인 것은 확실합니다.


추측컨대 윤리학이란 개념은 희미하지만 현대신학적 관점에서 윤리학의 토대를 갖춘 것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후 일어난 거듭남의 요소, 증표, 표지 등이 발전하게 되는데, 이것은 윤리와 거듭남이 긴밀한 관계를 맺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웨인 그루뎀이 18세기 부흥 운동과 연결시키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책을 읽어 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윤리학은 조직신학적 접근 보다는 역사신학과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 싶습니다... 읽으신 분이 있다면 내용을 알려 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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