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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2장 제사장에 관한 규례(2)

샤마임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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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2장 제사장에 관한 규례(2)


1. 레위기 22장 개요


레위기 22장은 제사장들이 지켜야할 규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1장에서는 생활에 대한 규례였다면 22장은 성물을 먹는 것에 관한 규례입니다.


2. 레위기 22장 구조


1-9절 성물을 먹는 것에 관한 규례
10-16절 친족의 성물에 관한 규례
17-30절 흠있는 제물에 대한 규례

3. 부정한 자는 성물을 먹을 수 없다.(1-9절)


가) 부정한 채 성물을 먹지 말라

비록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부정한 상태에 있다면 성물을 먹지 말도록 규정합니다. 성물을 잘못 먹으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합니다.(2절) 이것은 제사장이 곧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물에 대한 규례는 이후에 태어날 모든 제사장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3절)

나) 제사장이 부정하게 되는 경우(4-9절)

ㄱ. 부정하게 되는 것들

성물을 먹을 수 없는 부정은 나병환자, 유출병자, 시체에 접촉된 자, 설정한 자(4절), 부정타는 벌레를 접촉한 자, 부정한 사람과 접촉한 자(5절)들입니다.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는 것도 부정하게 됩니다.(8절) 즉 모든 부정한 것과 접촉해서는 안 됩니다.

ㄴ. 부정에서 정결하게 되는 법

부정한 것에 접촉한 자들은 저녁까지 부정하게 되고, 물로 씻고 나서야 부정이 사라집니다.(6절) 해가 지면 하루가 지나기 때문에 부정을 면합니다.(7절)


4. 10-16절 친족의 성물에 관한 규례

1) 제사장의 성물을 먹을 수 없는 자


제사장이 먹는 성물을 먹을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구분입니다. 먼저 일반인들은 제사장의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제사장을 찾아온 손님이나 품꾼, 즉 하루일당을 받는 사람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10절) 제사장의 딸이 시집을 가면 성물을 먹지 못합니다. 만약 부지중에 성물을 먹었다면 그는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합니다.(14절)


2) 제사장의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자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제사장의 결혼하지 않는 직계가족과 돈으로 주고 산 종입니다.(11절) 딸 역시 성물을 먹을 수 있으나 결혼해 출가하면 성물을 먹지 못합니다. 단 이혼을 하거나 아이가 없이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산다면 그 때는 성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13절) 자식이 없는 것은 독립적인 존재로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17-30절 흠 있는 제물에 대한 규례

1) 흠 없는 제물을 여호와께 드려라(17-20)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에 관한 규례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눈 먼 것, 상한 것, 지체 베임을 당한 것, 종기나 습진이 있는 것, 비루먹은 것은 하나님께 드리지 못합니다. 비루 먹다는 뜻은 피부병이 있어 털이 빠진 것을 말합니다. 속담에서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大虎)를 건드린다’가 있습니다. 소나 양이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경우 자원제물로는 쓸 수 있지만 서원제로는 드릴 수 없습니다.(23절) 고환이 상하거나 치었거나 터지거나 베임을 당한 것 역시 하나님께 드릴 수 없습니다.


2) 어미와 새끼 제물에 관한 규례(26-30절)


마지막으로 제물로 드리는 암컷의 제물인 경우입니다. 만약 제물로 드릴 새끼를 나면 이레 동안 어미에게 있게 하고 여덟째 되는 날 이후에 잡도록 했습니다.(27절) 이 규정은 출애굽기 22:30 출 22:30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에서도 등장합니다.
또한 어미와 새끼를 한 날에 제물로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28절)


3)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다.(31-33절)

전형적인 문구로 마무리합니다.


6. 나가면서


레위기 22장은 성물에 관한 규정과 제물에 대한 것입니다. 주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은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것을 드립니까?

레위기 21-22장은 신약의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해석하는 중요한 구약적 배경을 제공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어떤 환경 속에서도 거룩해야 합니다. 흠이없는 상태로 보존되더야 합니다.

히브리서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흠없는 제물이십니다.

히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벧전 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러나 신약의 그리스도는 구약의 제사장과 제사를 초월합니다. 구약제사 흠 있는 자나 제물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합니다. 또한 부정한 것과 접촉해서는 부정해집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그리스도는 흠 있는 자들을 잔치에 초대하시고(눅 14:13, 21, 눅 요 5:3), 내시와 외국인(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증거됩니다. 이러한 계시는 이사야를 통해 이미 선포되었습니다.

이사야 56:4-8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내가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5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8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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