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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비아편집부 사순절에서 성령강림 주일까지 2022년 사순절은 2022년 3월 2일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전례 중심의 예배가 설교 중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적의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교회의 전통이 가진 장점을 상실하게 했고 심지어 전통 예배에 대한 왜곡된 편견도 심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의 하나가 사순절에 대한 불필요한 경각심과 주의입니다. 아마도 종교개혁사를 공부했다면 츠빙글리의 사순절 기간 동안 고기를 먹은 사건을 들었을 것입니다. 일명 ‘소시지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금하는 교회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소시지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츠빙글리는 종교개혁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엄밀하.. Book 2022. 2. 23.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폴 틸리히 지음, 비아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 폴 틸리히 지음 / 남성민 옮김 / 비아 [갓피플몰]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 mall.godpeople.com 폴 틸리히는 낯설다. 생경스럽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전형적인 한국 보수 교단에서 신학을 전공한 이들이라면 폴 틸리히는 2차 문헌으로만 만날 뿐이다. 폴 틸리히에 관심이 많거나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2001년 한들출판사에서 9년에 걸쳐 틸리히의 조직신학이 출판되기를 했지만 이내 절판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두어 달 전 새물결플러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을 시작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폴 틸리히는 어떤 색의 신학자일까? 먼저 그는 독일 출신의 루터교 신학자라는 점부터 시작해보자. 또한 칼 바르트와 대척점(對蹠.. Book 2021. 10. 30.
성서의 형성, 존 버터, 강성윤 옮김, 비아 성서의 형성 존 버터 / 강성윤 옮김 / 비아 [갓피플몰] 성서의 형성 mall.godpeople.com 성서에 관한 논쟁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우리 손에 들어가 있는 정경은 역사의 산물 동시에 공동체적 특징을 갖고 있다. 정경론에 조그만 관심을 기울여도 ‘도마 복음’을 비롯하여 ‘안드레 행전’ ‘요한 행전’ ‘베드로 행전’ ‘마리아 복음’ ‘베드로 복음’ 등 헤아릴 수 없는 위경과 외경들을 접하게 된다. 신약만 해도 이런데 구약의 외경과 위경을 합하면 백 편이 훌쩍 넘어간다. 가톨릭 성경만 보더라도 개신교 신자는 생소한 외경들이 성서 안에 포함되어 있다. 우린 여기서 초대교회는 어떤 기준이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정경(canon)이 형성된 것일까? 저자인 존 바턴(John Barton)은 성서학자이다 성.. Book 2021. 10. 2.
바다의 문들,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차보람 옮김 , 비아 바다의 문들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 차보람 옮김 / 비아 [갓피플몰] 바다의 문들 mall.godpeople.com 기독교 교리 어려운 주제는 단연코 ‘신정론’이다. 신정론이 과연 기독교의 교리인지 살펴볼 필요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신정론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에 대한 부분이기에 성경의 중요한 주제이자 신앙고백의 차원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신정론에대한 논의는 극과 극을 이루기 때문에 타협점도 없고 합의도 불가능해 보인다. 몰트만의 이나 기타모리 가조의 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기독교는 고통이 난무한 시대 속에서 삶의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는 짐을 지고 살아간다. 동방 정교회의 신학자요 철학자인 저자는 2004년 28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인도양 북동부 해일 .. Book 2021. 7. 24.
어둠 속의 촛불들,로완 윌리엄스 / 김병준 옮김 / 비아 어둠 속의 촛불들 로완 윌리엄스 / 김병준 옮김 / 비아 코로나 시대 주님과의 동행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꾹 참고 기다리면 저기 빛이 보일 것 같은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데 아직 빛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를 더 가야할지, 아니면 터널이 아닌 무덤인지도 모를 어둠속을 걷는 것 같다. 그 어떤 시대로 현재만큼 다양한 질문과 신학적 논쟁을 불러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코로나 초기, 교회와 신학자들은 성만찬 논쟁과 주일성수 논쟁에 함몰되었다. SNS는 스마트폰으로 드리는 예배가 진자 예배인지 아닌 지부터 시작해, 교회당에 나오지 않고도 주일성수를 했느냐는 등의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 나왔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 어떤 논쟁도 그 어떤 주장도 전개되지 않고 있다. 아직 논쟁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말.. Book 2021. 7. 1.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2차 문헌으로 접한 것 외에 판넨베르크의 글은 처음이다. 한 해 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판네베르크의 3권이 출간되어 소장만 할뿐이었다. 언젠가는 읽으려는 결의(決意)만 가득한 할뿐 이 순간까지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현대신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절대 건너뛸 수 있는 학자가 판네베르크다. 그의 신학은 ‘역에 근거한 신앙’으로 요약될 수 있다. 판넨베르크는 1928년 지금은 폴란드의 땅이 된 독일의 스테틴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경험했으며, 베를린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했다. 세속주의가 팽배한 시대였지만 판넨베르크는 오히려 기독교 신앙에 정박한다. 칼 바르트에게 신학을 배웠으며, 하이델베르크에서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학적.. Book 2021. 1. 2.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 최주훈 엮고 번역 / 비아출판사 [기독교 신간]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최주훈 엮고 번역 / 비아출판사 비아출판사의 신간입니다. 언제나 매력적인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답게 이번에도 뜻하지 않는 제목으로 신간을 출간했습니다. 이것으로 비아 기도 시리즈 책은 모두 네 권이 되네요. 그동안 비아에서는 를 출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기도는 였습니다. 물론 다른 기도도 다 좋았습니다. 편역자 서문에서도 잠깐 소개하고 있지만 루터는 중세에 속한 수도사였습니다. 수도사들은 새벽 2시면 일어나 일과를 시작합니다. 새벽 2시의 기도회는 약 45분 정도 진행됩니다. 루터는 기도가 몸에 배인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던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루터교 목사님 최주훈이 루터의 기도에 관한 서간, 강해, 기.. Book/신간소개 2020. 9. 11.
우리 아버지 / 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 우리 아버지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신학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것이다. 한 사람의 생애를 몇 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실례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 Book 2020. 5. 17.
예수, 역사와 만나다 / 야로슬라프 펠리칸 / 민경찬․손승우 옮김 / 비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 민경찬․손승우 옮김 / 비아 (Jaroslav Jan Pelikan, 1923년 12월 17일 - 2006년 5월 13일) “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도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전화시기의 관점은 호기심 가득한.. Book 2020. 1. 27.
기독교신간, 사막의 지혜(로완 윌리엄스) 기독교 신간, 사막의 지혜(로완 윌리엄스) 최근들어 비아 출판사가 비약적인 출판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아 출판사는 학문적 성향과 신비주의적 성향이 어우러진 책들을 출간해 왔습니다. 영국 성공회라는 신학 스펙트럼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습니다. 보수적이면서 진보적이며, 정통과 혁신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합동이나 고신처럼, 아니면 아예 진보적인 한신처럼 한 색으로 폐쇄된 곳이 아니란 것이죠.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존 라일, 제임스 패커 역시 성공회 소속 목회자들입니다. 최근 들어 혜성처럼 떠오른.. 그러나 이미 은퇴한 로완 윌리엄스의 서사적 신학 글쓰기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비아 출판사의 책도 로완 윌리엄스의 라는 책입니다. http://gpf.kr/VeU.. Book/신간소개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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