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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유월절 혁명

샤마임 2014. 8. 30.

[중고등부칼럼]


 유월절 혁명

 

“우리의 세계 상황 속에서 모든 사람은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 즉 이 문명에 대한 철저한 변혁의 필요성에 대해 크든 작든 간에 명백히 공감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을 혁명이라고 부른다.” 프랑스 평신도 신학자이며 탁월한 사회학자였던 자끄 엘륄은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이란 책에서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의 문명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혁명적 삶의 의무를 부여 받았다고 말하며, ‘매순간이 사실은 역사적이 아니라 종말론적 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왕을 위해 모든 백성이 종이 되는 애굽의 타락한 구조는 진정한 평화와 소망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필연적으로 거부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꿈꾸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생명이며, 미래이며, 평강임을 언약을 통해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은 그 언약을 믿고 가나안에서 나그네로 살았고, 후손들은 애굽에서 종으로 학대를 받았다. 때가되자 하나님을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내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유월절은 혁명이다. 그곳에 고난이 있고, 핍박이 있고, 죽음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되 생명이 되게 하셨다. 말씀이 있는 곳에 빛이 있었고, 말씀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었고, 말씀이 있는 곳에 평안이 있었다. 말씀 안으로 숨는 자는 장자의 죽음도 피해갔다. 이것은 말씀이 하나님 자신임을 알려주는 동시에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는 이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기존의 부패한 조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새롭게 창조될 새로운 나라를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셨고, 모세를 통해 이 땅에 보이셨다. 혁명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뿌림 위에 세워진 평화와 사랑의 공동체이다.


유월절 혁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전한다. 누구를 위해 살 것인가 선택하라고 종용한다. 말씀만이 생명이다. 그 안에 거하는 자만이 진정한 혁명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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