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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7) 실낙원(Paradise Lost)

샤마임 201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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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실낙원

Paradise Lost

(John Milton,1608~1674)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역사의 가장 위대한 고전 100권 중 하나이다. 영국의 청교도 혁명 시절 문학관련 장관을 맡아 일하면서 크롬웰 정부에 헌신하기도 했지만, 혁신적인 그의 글이 금서가 되기도하고,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해 제대로 된 문학적 활동을 못했다. 1660년 청교도 혁명이 막을 내리고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면서 존 밀턴은 옥에 갇히게 된다. 밀턴은 감옥 안에서 문학적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는 감옥 안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실낙원>과 <복낙원> 그리고 <투사삼손>이란 작품을 쓰게 된다. 특히 이러한 대작들은 실명이 된 후 딸들이 받아쓰는 형식을 통해 한 권으로 엮어진 것이다.


실낙원은 아담이 범죄로 인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라틴어 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밀턴이지만 모국어인 영어를 사랑했던 그는 영어로 어마어마한 대작을 만들어 냈다. 실낙원의 목적은 르네상스 운동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지성을 최고로 여기고, 인간만이 진정한 진리의 주체자임을 주장하는 인문주의자들에게 던지는 변증서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밀턴은 세상의 악과 부조리, 인간의 비참함의 이유를 아담의 범죄로 인한 것임을 밝히고, 인간의 자유의지 안에 있는 어리석음이 태초의 아름다운 세상을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바탕으로 만들어 냈으면서도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문학적 상상력이 빚어낸 탁월한 이 책은영문학작품 중에서도 최고봉에 올라가 있다.

 

밑줄 긋기


“인간이 태초에 하나님을 거역하고 금단의 나무 열매 맛보아 그 치명적인 맛 때문에 죽음과 온갖 재앙이 세상에 들어와 에덴을 잃었더니, 한층 위대한 한 분이 우리를 구원하여 낙원을 회복하게 되었나니”


“인간은 아주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나는 자비로 그들을 대하겠다. 기도도 있고, 회개도 있지, 내게 돌이켜 오는 자는 구원해 줄거야. 그러나 한번 지은 죄는 면할 길이 없어.”


“다만 홀로, 이곳에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아직은 아무것도 없으나, 나중에는 죄로 인해 인간의 일에 허영이 가득 찰 때 땅에서 수많은 덧없고 헛된 것들이 가벼운 증기처럼 이곳으로 떠오른다,”





실낙원 - 잃어버린 낙원에서 구원의 길 찾다
국내도서
저자 : 존 밀턴(John Milton) / 김흥숙역
출판 : 서해문집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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