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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365 가정예배 임경근 / 세움북스

샤마임 201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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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365 가정예배

임경근 / 세움북스


 가정예배, 중요한지는 알아도 방법도 모르고, 어떻게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민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생겼습니다. 십년이 넘도록 가정예배를 꾸려온 임경근 목사님이 직접 일 년 365일 동안 가정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책을 펴냈기 때문입니다. 


네 자녀를 가정에서 홈스쿨링 시키면서 공부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십년동안 가정예배를 드리며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단지 방법만을 소개한 책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하루하루 읽기만 해도 되는 분량의 읽을거리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사서 읽기만 해도 됩니다.


이제 저자가 서두에서 밝힌 책 사용법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먼저 그날의 성경 본문을 읽습니다. 돌아가며 읽어도 되고, 아버지가 읽어도 됩니다. 다음은 본문에 등장하는 교리를 읽고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도 있는 언어로 풀어 줍니다. 세 번째는 교리 설명을 읽은 후에 아이들에게 질문할 차례입니다. 질문이야말로 가장 좋은 교육법입니다. ‘예’ ‘아니요’ 등의 단답식의 질문이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질문이어야 합니다. 저자는 질문의 장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들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알 수 있고, 둘째는 질문을 하면 주의를 기울이고 잘 듣게 됩니다. 답해야 하니까요. 셋째는 같은 주제로 부모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엿장수 맘대로’라고 하죠. 질문은 질문자 마음입니다. 질문하면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하니 주도권은 질문자가 갖게 됩니다. 부모가 성경에 대해 질문하면 성경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가게 됩니다. 부모도 자신의 부족함이나 어려움들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니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기도하십시오. 돌아가며 마무리 기도해도 되고, 주기도문으로 마쳐도 됩니다. 비록 가정예배를 위해 만들기는 했으나 개인 성경 공부나, 구역이나 장년 모임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은 깊은 성경공부를 위한 초기 단계로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라 교리를 배우기 위한 주목적이 있습니다. 굳이 가정예배가 아니더라도 책을 읽듯 꾸준히 읽어가도 좋을 책입니다.


앞부분에서 주의할 9가지를 소개하는데 마지막 ‘설교하지 마세요!’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가정예배를 어떻게 인도하는지 몰라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엉뚱한 곳을 바라보는 등 부작용만 생겼습니다. 결국 며칠 만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본문을 읽고 질문하고 답하며 대화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가정예배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좋은 책 한 권 얻었으니 내년은 경건한 가족이 될 줄 믿~습니다.



교리와 함께 하는 365 가정예배
국내도서
저자 : 임경근
출판 : 세움북스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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