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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1-13 예수에 대한 수근거림

샤마임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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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1-13 예수에 대한 수군거림들

[본문]

  • 7: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 7: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7: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 7: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 7: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 7: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 7: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 7: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 7: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 7: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 7:11 명절 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 7:12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 7: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묵상]

7장은 초막절 강화입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지낼 때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대속죄일 이후 이스라엘력으로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현재 우리가 쓰는 태양력으로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즈음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하나님을 신성 모독한 예수님을 잡기 위해 예루살렘 지도자들을 혈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갈릴리 지방으로 물러나 지내셨습니다. 유월절이 유대력으로 1월이나 6개월이나 아무 움직임 없이 갈릴리 지방에서 사역을 한 것입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문득 예수님도 사람을 무서워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도 무모함을 피했다면 우리는 무모하게 행동해야 할까요? 물론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아무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으로 일하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은 결국 십자가를 향한 걸음이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나서야할 때와 나서지 않을 때가 헷갈린다면 궁극적인 목적이 부합하는가를 묻는 것도 좋습니다.

 

그 형제들까지도

형제들이 초막절이라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말합니다.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숨어 지내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죠. 요한 형제들의 이러한 말에 대해 형제들까지도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무엇을 믿지 않은 걸까요? '믿다'는 헬라어가 미완료 형으로 사용된 것을 볼 때 예수님은 형제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도 믿지 않았다는 뜻이 포함됩니다. 무엇을 믿지 않은 걸까요? 예수님이 인자됨과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것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동생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보았고 들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사람들에게 표적을 보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분명합니다.

동생들의 말에는 일종의 도전이자 도발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형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강력한 표적을 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겠느냐? 그런데 왜 여기서 말만 하느냐?입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이나 제자들이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십자가를 언급해도 제자들은 죽음 직전까지 서로 자리다툼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승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가장 낮은 모습, 가장 나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승리를 이루십니다. 하지만 동생들은 표적을 통한 강력한 힘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내 때는 아직

주님의 이러한 승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당장 예루살렘으로 가라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은 '내 때'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내 때'는 십자가 사건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직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동생들의 주장에 제동을 겁니다. 지금은 표적을 통해 그들을 제압?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는 얼마나 믿음의 능력은 강력한 힘이나 능력으로 착각하는 모릅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기고 기적을 일으키는 것으로만 한정 짓습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성령 충만한 철저한 순종과 헌신을 말합니다. 그것이 능력이든 순종이든 승리든 죽음이든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수근 거림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논쟁합니다. 누군가는 좋은 사람이라 말합니다. 누군가는 미혹하는 자로 말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근거가 있으며 논리적입니다. 하지만 근본이 잘못된 평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좋음으로 받기도 하고 미혹으로 받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을 명절 때에 예수님을 찾았습니다.(11절 하)  무엇 때문에 찾은 걸까요? 아마도 자신들의 생각이 옳은지를 확인하고 싶어 했을 겁니다. 좋은 의도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은 논쟁을 가져왔고, 주님은 아직 숨어 계십니다. 하지만 곧 드러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기이한 말씀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에 대한 확신과 신뢰입니다. 이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매일성경묵상 요한복음
매일성경 묵상 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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