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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예루살렘 입성에서 부활까지

샤마임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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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주일의 행적, 예루살렘 입성에서 부활까지

해년마다 돌아오는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기에 최적의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생애 전체가 묵상의 대상이기도하지만 특별한 고난주간, 즉 공생애의 마지막 일주일은 우리가 깊이 고민하며 읽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은 고난 주간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묵상해야할 주제입니다. 말씀이신 주님은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일주일 동안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친히 가르치셨습니다. 때로는 논쟁하시고, 때로는 비유를 통해 진리를 드러내시고, 때로는 이적으로 하나님 되심을 보이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올라가 기도하심으로 철저히 하나님을 의존하심을 삶으로 보이셨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의 행적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은 사순절으로 끝자락으로 고난주간으로 보냅니다. 사순절을 지키지 않는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도 고난주간은 대체로 지키는 편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한 번쯤은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은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그 궁금증을 다소 해소하고, 어떤 여정을 통해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는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일차 일요일

첫날은 논란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사복음서 모두 예루살렘 입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벧바게에 이르러 한 번도 사람을 태워보지 않은 나귀새끼를 풀어 오라고 하신 다음 예루살렘으로 입성으로 하십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호산나'를 부르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다시 성전을 찾아갑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성전청결 사건을 입성과 더불어 설명하지만 마가복음은 성전에 첫날과 그 다음날 두 번에 걸쳐 들어간 것으로 보고합니다.

① 예루살렘 입성(마 21:1-11, 막 11:1-10, 눅 19:29-44, 요 12:12-19)
② 예수님의 죽음 예언(요 12:20-36)
③ 성전방문(마 21:14-17, 막 11:11)


스가랴 9:9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꺽어 예수님께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 하신 후 세세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다시 동쪽으로 약 3km정도 떨어진 베다니로 가셔서 밤을 보냅니다. 베다니는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와 여동생들인 마리아와 마르다가 있는 곳입니다. 


2일차 월요일


다음날 아침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십니다. 배고 고프셨던 주님은 길을 가다 길가에 있던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무엇을 얻을까 싶어 걸어가시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제자들이 그 모습을 보고 이상히 여겨 '어떻게 무화가 나무가 말랐습니까?'라고 묻습니다. 뜻밖에도 주님은 기도에 관한 교훈을 주시면서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돈을 바꾸는 사람들을 쫓아내십니다. 그런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성전청결 사건과 무화과나무의 저주 사건이 뒤바뀌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먼저 성전청결을 하신 후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마가복음은 반대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후 성전을 청결하게 하십니다.

① 무화과나무 저주하심(마 21:18-19, 막 11:12-14)
② 성전정화(마 21;12-13, 막 11:15-18, 눅 19:45-48)

 

3일차 화요일

화요일은 많은 논쟁이 있었던 날입니다. 화요일은 크게 세 가지 사건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무화과나무에 관련된 교훈이 주어집니다. 두 번째 사건은 성전에서의 가르침과 논쟁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종말에 관한 강론으로 이어집니다.

① 무화과나무에 대한 교훈(마 21;20-22, 막 11:20-26) 
② 성전에서의 논쟁(마 21:23-23:39, 막 11:27-12:44, 눅 20:1-21:4) 
③ 종말에 대한 강론(마 24:25, 막 13:1-37, 눅 21:5-36)


4일차 수요일


수요일은 참으로 묘한 날입니다. 사실 두 가지 사건을 추측해 볼 수 있지만 엄밀하게 수요일에 일어난 것은지는 확신하기 힘듭니다. 왜 수요일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요일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사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산헤드린이 에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는 것입니다.

① 성전구역에서 가르치심(눅 21:37-3)
② 산헤드린이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꿈밈(마 26:3-5, 막 14:1-2, 눅 22:1-2)


5일차 목요일


목요일은 마지막 생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금요일은 예수님의 사역이기 보다는 재판과 죽음과 집중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자의적으로 활동하신 날은 목요일이 마지막입니다. 그래서인지 복음서에 목요일의 기록이 가장 많습니다. 목요일은 대체로 6가지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지시함(마 26:17-19, 막 14:12-16, 눅 22:7-13)
② 유월절 음식을 함께 하심(마 26:20-29, 막 14:17-23, 눅 22:14-30)
③ 세족식과 다락방 강화(요 13:1-17:26)
④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심(마 26:30, 막 14:26, 눅 22:39)
⑤ 베드로의 부인 예언(막 26:31- 막 14:27-31, 눅 22:31-34)
⑥ 겟세마네에서의 기도(마 26:36-46, 막 14:32-42, 눅 22:40-46)


6일차 금요일


금요일은 주님께서 체포되시고 제사장들에게 심문 받고 다시 빌라도에게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고 십자가에서 7가지 말씀을 남기시고 운명하십니다. 
① 유다의 배반과 체포(마 26:47-56, 막 14:43-52, 눅 22:47-53, 요 18:2-12)
②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심문 받음(마 26:57, 59-68, 막 14:53, 55-65,눅 22:63-71)
③ 베드로의 부인과 닭의 울음(마 26:58, 69-75, 막 14:54, 66-72 눅 22:54-62, 요 18:15-18)
④ 산헤드린의 심문(마 27:1-2, 막 15:1)
⑤ 유다의 자살(마 27:3-10)
⑥ 빌라도의 1차 심문과 헤롯의 심문(마 27:11-14, 막 15:2-5, 눅 23:1-7, 요 18:28-38)
⑦ 빌라도의 2차 심문과 사형언도(마 27:15-26, 막 15:6-15, 눅 23:13-25, 요 18:38-19:16)
⑧ 조롱과 십자가의 길(마 27:27-34, 막 15:16-23, 눅 23;26-49, 요 19:18-27)
⑨ 십자가에 못막힘(마 27:35-34, 막 15:24-32, 눅 23:33-43, 요 19:18-27)
⑩ 죽으시고 장사되심(마 27:45-61, 막 15:33-47, 눅 23:44-56, 요 19:28-42)


7일차 토요일


토요일은 복음서에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유대인들이 빌라도를 찾아와 군사들이 무덤을 지키도록 하자고 요청하는 장면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 군사들이 무덤을 지킴(마 27:62-66)


8일차 일요일


①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마 28:1-10, 막 16:1-7, 눅 24:1-11, 요 20:1-2)
② 베드로가 무덤을 찾아감(눅 24:12, 요 20:3-10)
③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요 20:11-18)
④ 엠마오 도상의 예수님과 제자(눅 24:13-35)
⑤ 제자들을 찾아감(눅 24:36-43, 요 2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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