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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4편 / 만물의 주관자 하나님을 찬양하라.

샤마임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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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4편

구조1

1-35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수미일치

1-4 위엄의 하나님.

5-9 거시적 / 창조,통치하시는 하나님

10-23 미시적/ 보존하시는 하나님

24-30 만물의 주관자.

31-35 마지막 결단

 

구조2

다음과 같이 구분 할 수 있다.

A 1상-찬양

  B 1-4 위엄의 하나님.

    C 5-9 거시적 / 창조,통치하시는 하나님

      D 10-23 미시적/ 보존하시는 하나님

   C' 24-30 만물의 주관자.

  B' 31-35 마지막 결단

A' 35하-찬양

위의 구조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들을 통해 증명된다. B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B'에서 시인의 마지막 결단으로 신앙고백 되며 C에 나타난 거시적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만물의 주관되심이 시인의 자연에 대한 살핌(연구,묵상)을 통해 드러난다. 시인의 전 삶은 찬양의 삶이다. 그러한 찬양은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만물에 대한 묵상들을 통해 구체화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105편을 세 주제로 구분하면 좋은 것이다. 먼저

하나님 - 위엄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 보존하시는 하나님, 통치하시는 하나님.

피조물 - 피조물은 하나님께 종속되어 있으며, 자연법칙은 하나님의 보존과 섭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연에 대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묵상이며, 생존방식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게 된다.

시인(묵상자) - 여기서 시인은 관찰자, 묵상자로 나타난다. 시편 8편도 역시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의 관찰자이다. 여기서 시인의 역할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일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찬양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볼 때에 하나님, 피조물, 묵상자는 유기적 연관성을 갖게되며 불가분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게 한다. 그 연결점은 바로 34절의 ‘나의 묵상’(개정개역은 ‘나의 기도’로 오역하고 말았다.)이다. 묵상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으로 이끄는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하게한다.

34절의 나의 기도

히브리어 씨아흐 (코드7879)

명상, 묵상, 근심, 걱정, 불평(不評), 고민(苦悶), 말하는 것 등으로 번역된다.

BDB사전에서는 complaint(불만), musing(묵상, 생각에 잠김, 심사숙고) 즉 불만 또는 묵상으로 볼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개정개역판은 ‘기도’라고 의역(意譯)했다. 물론 기도하다의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원뜻과는 너무 먼 뜻으로 번역하고 말았다. 한글 개역은 올바르게 ‘묵상(黙想)’으로 번역(飜譯)했다.

적용점

1. 온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지혜

본 시편(詩篇)은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威嚴)이다. 온 우주와 천지 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能力)과 지혜(知慧)가 충만(充滿)하다.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전부(全部)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여기서 ‘주께서’라는 주어는 매우 중요하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주께서 라는 주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만물의 주관자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하물며 인간의 살이랴.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것이야 말로 가장 지혜롭고 위대한 삶이다.

3.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이 구절은 분명 출애굽기 20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현현에 관한 부분이다. 하나님의 임재로 인하여 피조세계는 두려워하고 떨게 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진동할 것들로 표현했다. 더 나아가 율법까지도 진동할 것들, 즉 변하여 없어질 잠시 잠깐의 대용품일 뿐이다.

한글개역[히 12 : 28]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아무리 장엄한 에베레스트산도, 킬로만자로의 만년설도, 거대한 태평양과 대서양도 하나님께서 한번 말씀하시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4. 묵상하라.

34절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겨달라는 시인의 탄원은 위엄의 하나님 앞에서 발가 벗겨진 죄인으로서의 자신을 바라보며 마음 속에 일어나는 두려움과 걱정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한다. 이 것은 기도이자, 탄원이며, 걱정이자 노래인 것이다.

5. 송축하라

1.35절의 송축하라는 명령어는 능력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 됨에 대한 진실한 고백이다. 하나님과 나는 그냥 던져진 제3의 관계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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