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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샤마임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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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4년에 출간한 <보물섬>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여인숙을 운영하던 짐 호킨즈라는 소년의 집에 '바다코끼리호' 부선장이었던 빌리 본즈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죽임을 당한 빌리 본즈의 짐 속에서 보물을 숨겨둔 섬의 지도의 일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짐이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외다리 선원인 존 실버와 친하게 지내지만 그는 빌리 본즈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악당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배는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고 위기가 닥칩니다. 겨우 보물섬에 도착하면서 악당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보물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 됩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더 유명한 루이스 스티븐슨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였습니다. 보물섬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의 본성 속에 숨겨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욕구와 보물을 통해 기쁨을 맛보려는 본성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보물섬을 찾아 떠납니다. 누군가 잃어버린 보물, 고대의 어떤 사람이 숨겨 놓고 찾지 못한 보물이 바다 깊숙한 곳, 땅 속 어느 곳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목포에서 가까운 신안 앞바다에서는 고대 중국의 도자기를 싣고 가다 침몰한 배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물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밭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팔아 밭을 사서 보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보물을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보물을 찾기도 하고, 보물은 깊은 곳에 숨겨 놓기도 합니다. 혹여나 누가 자신의 보물을 훔쳐갈까봐 노심초사합니다. 그런데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보물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랑해도 도둑이나 강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보물이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보물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보물, 그 보물은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고 말씀하십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의 마음이 가는 것이 우리의 보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 소중히 하고 아끼는 것에 항상 마음을 두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생각했습니까? 여러분 마음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자신의 생명을 다하여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어떤 보석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께 고백할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그것을 입술을 열어 고백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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