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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성경인물(구약)

성경 속 불임 여성

by 하늘땅소망 2018. 12. 1.

성경 속 불임 여성

*이글은 완성된 글이 아니며, 계속하여 수정 증보됩니다.

성경에서 '불임'은 매우 흔한 주제이다. 고대에서 불임은 신의 저주로 여겼다. 성경 속에서도 불임은 종종 하나님의 저주이다. 그러나 성경은 저주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으로 임신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성경에 나타난 불임  여성을 살펴보자. 

[구약]

사래(사라)

아브라함의 아내이다. 창세기 기자는 '사래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창 11:30)고 기록한다. 자식 없음은 미래 없음이며, 소망 없는 이 땅의 삶을 대변한다. 하나님은 자식 없는 사래를 선택하심으로 말씀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음을 나타내신다. 후손을 주겠다는 언약을 믿고 가나안에 들어오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다.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아이를 낳게 하지만 결국 쫓겨난다. 아브라함이 백세가 될 때 사래는 아이를 낳고 이름을 웃음, 즉 이삭이라 한다.

사래의 불임과 임신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은 사래의 잉태를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으로 드러내신다. 바울은 사래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방인들의 구원과 비유적으로 사용한다.

리브가

주의하여 읽지 않으면 잘 모르지만 리브가도 불임의 여인이다. 엄밀하게 리브가가 불임인지 이삭이 불임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이십 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한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이를 낳는다. 아이의 이름은 에서와 야곱이다. 리브가의 불임은 상당히 축소되어 있으나 숨기지 않는다. 불임을 통해 리브가 역시 사래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불임은 인간의 한계를 의미한다. 불임 여성의 잉태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말한다.

라헬(Rachel)

야곱의 아내 라헬도 불임의 여인이다. 레아가 르우벤이 가져온 합한채를 주는 대시 야곱을 달라고 한다. 후에 하나님께서 라헬을 불쌍히 여겨 태의 문을 여신다. 그의 첫 아들이 바로 창세기의 마지막 족장인 요셉이다. 요셉을 낳은 르우벤을 낳다 세상을 떠난다. 라헬은 야곱의 사랑은 받았지만 시기심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여인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녀가 낳은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신다. 

[사진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Rachel]

삼손의 어머니, 마노아의 아내(Wife of Manoah)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손의 부모 또한 불임의 사람들이다. 사사기 13장 삼손의 탄생 설화로 가면 소라 땅에 마노아가 사는데,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삿 13:2)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 아이가 태어날 것이며, 그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이라고 말합니다. 삼손은 기적으로 태어난 아이이며,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태어난 사사이다. 그런데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아이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는 삼손뿐 아니라 사래, 엘리사벳, 마리아 등에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한나(Ἅννα Anna)

히브리어 한나, 헬라어와 영어는 '안나' (Ἅννα Anna)이다. 하나님의 은혜란 뜻이다.

불임하면 사래에 이어 두 번째 유명한 사람이 바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이다. 한나는 레위지파 엘가나의 아내이다. 자식을 낳지 못해 브난나에게 모욕을 당하지만 엘리 제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아이 사무엘을 낳는다. 사무엘은 레위지파이며 제사장이다. 사무엘을 통해 사사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사울에게 기름을 붓어 왕국 시대가 시작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를 낳은 한나는 오직 말씀만이 참 생명이심을 삶으로 증언한다. 고통 속에서 기도함으로 아이를 낳은 한나는 죽음의 시간에 기도의 진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수넴여인(Woman of Shunem)

열왕기하 4:8-5:37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엘리사를 강권하여 집에 영접하여 대접한다. 식사 뿐 아니라 엘리사를 위해 방까지 내어 준다.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은 엘리사는 한 가지 소원을 달라고 한다. 여인은 말하지 않는다. 게하시가 엘리사에게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한다. 엘리사는 여인에게 아이를 약속한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다 갑자기 죽는다. 여인이 엘리사를 찾아가 슬픔을 호소하다. 엘리사가 아이를 찾아가 자신의 몸을 아이의 몸에 대니 다시 살아난다.

[신약]

엘리사벳

제사장인 사가랴의 아내이다. 누가복음에 보면 그녀도 아이를 낳지 못했다.(눅1:7) 엘리사벳을 통해 아이가 태어날 것을 계시 받는다. 그 아이의 이름은 세례 요한이다. 엘리사벳의 임신은 사라의 임신과 적지 않게 닮아 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노년이란 정황은 기적이 아니고서는 절대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사가랴와 아내 엘리사벳 역시 나이가 많아 경수가 끊어져 더 이상 잉태할 수 없다. 천사 가브리엘은 이 사실을 앎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결국 엘리사벳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요한이라 한다. 그가 세례 요한이다.

가브리엘은 엘리사벳 임식 여섯달이 되던 달에 마리아를 찾아가 예수의 탄생을 전한다. 마리아가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평안을 전하며 성령으로 잉태될 것을 예언하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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