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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길을 걸었다. 그리고 웃었다. [독서일기] 길을 걸었다. 행복했다.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아내와 걸었다. 어느 날 우린 낯선 한 동네를 발견했다. 큰 돌의 뜻을 가진 대석마을이다.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8년 전쯤에 한 번 이 마을을 지나친 적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벌써 세 번째 대석마을을 찾았다. 한 번은 그냥 지나치고, 한 번은 홍룡사를 가기 위해 그 마을을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 마을 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마을 골목길을 걸었다. "우리 걸을까?" "응" 한적한 마을, 추수가 시작되고 있었다. 들녘은 황금물결에 춤을 춘다. 스스슥, 바람이 불면 들려오는 벼 이삭들의 의태어이다. 골목은 그리 넓지 않다. 겉보기에 화려하던 마을 풍경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자.. Book/독서일기 2017. 10. 21.
모형론 / 레온하르트 고펠트 / 최종태역 / 새순출판사 모형론레온하르트 고펠트 / 최종태역 / 새순출판사모형론은 교부들의 초기 성경 해석인 알레고리와 후기에 속하는 안디옥 학파의 역사 문법적 해석에 중간쯤 되는 것이다. 모형론을 성경 해석의 기본 틀로 잡을 수는 없으니 중요한 해석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특히 구속사적 성경 해석을 위한 중요한 틀이다. 예를 들어 아담,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는 신약의 예수의 모형이다. 출애굽은 세례의 모형이다. 이런 식의 해석적 틀이 모형론이다. 모형론이 과도하게 나가면 알레고리에 빠지고, 지나치게 문법적 형식에 얽매이면 단조로워진다. 이러한 균형이 바로 모형이라 할 수 있다. 모형론은 근본적으로 신약을 근거로 한 구약 해석이다. 이 책의 알레고리와 모형론 사이의 긴장 관계는 서론을 쓴 E. Earle Ellis의 글을 참.. Book 2017. 10. 21.
[교부문헌] 안디옥의 요한 크리소스톰 [교부문헌] 안디옥의 요한 크리소스톰 황금의 입으로 불리는 탁월한 설교자였던 요한 크리소스톰 또는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의 저작 목록입니다. 현재 크리스톰의 책들을 일관성이 없고, 저자의 이름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찾아보기 힘들다. 신학적으로는 그다지 중요한 인물은 아니다. 일단 그는 부와 권세자들에게 굴하지 않았다는 점과 약자들을 볼보는 사역에 힘썼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여기저기 흩어진 그의 책들을 모아 정리 해 보았다. 이름도 가지각색이고, 출판사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찾고 찾아 여기에 모은다. 전기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루돌프 브랜들레 / 이종환 옮김 / 분도출판사 / 2016.3 번역된 책들 단순하게 살기 / 이현주 / 아침이슬 / 2008.6 이 책이 번역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 교회사/인물.교회사.신학 2017. 10. 20.
쉽게 읽는 기독교 강요 / 스데반 황 옮김 / 생명의 말씀사 쉽게 읽는 기독교 강요스데반 황 옮김 / 생명의 말씀사 반드시 누군가는 했어야 했다. 그러니까 방대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간단한 줄거리로 요약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은 그동안 그 어떤 책보다. 기독교 강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했다. 모호한 부분들을 거르고 정리해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냈다. 기독교 강요를 읽고 싶다면 먼저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 용기만으로 기독교 강요를 읽으려 하다간 1권도 넘기기 전에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태권도의 품새와 같다. 너무 쉬워 무시할 수 있지만 간단한 행위를 계속 따라하다보면 난해한 부분도 이해되고, 전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 명료해 진다.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분량이 작다. 마음 잡고 읽으면 두 시간에 일독이 가능하다. 이 책은 일독으로 끝.. Book/신간소개 2017. 10. 20.
어거스틴 고백록 라틴어(Augustini Confessiones) 어거스틴 고백록 라틴어(Augustini Confessiones)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해서(ad te)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in te) 안식할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습니다.”(quia fecisti nos ad te et inquietum est cor nostrum, donec requiescat in te.) 어거스틴의 라틴어 고백록 사이트. 아래는 고백록 1권에 해당되는 라틴어 원문이다. Liber ICAPUT 1Magnus es, domine, et laudabilis valde: magna virtus tua, et sapientiae tuae non est numerus. et laudare te vult homo, aliqua portio creaturae tu.. 교회사/인물.교회사.신학 2017. 10. 20.
Rofo 500 성경해설 모세오경 / 박우택 / 세움북스 Rofo 500 성경해설 모세오경박우택 / 세움북스 *이 글은 마이트웰브에도 기고된 글입니다. *이 글은 http://www.cbooknews.com/에 기고한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하나님의 집에 충성한 모세와 같이 성경에 충직하고, 교리에 탄탄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사랑받는 책은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기존의 해석을 뒤 엎고 새로운 관점을 탁월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시대의 천재들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한 종류가 있다. 그것은 기본에 충직(忠直)한 책이다. 모든 책은 탁월한 천재들의 책이 아닌 가장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탁월한 경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가 어디이며,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 박우택 목사의 .. Book/신간소개 2017. 10. 19.
[띄어쓰기] 이 책 저 책 [띄어쓰기] 이 책 저 책 원칙이 책 저 책허용이책 저책 어렵다. 띄어쓰기. Book 2017. 10. 19.
믿음의 여인들1 / 기엔 카젠 믿음의 여인들1 기엔 카젠(Gien Karssen) *이 글은 http://ctmnews.kr/ 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엔 카젠의 책이 새로 출간되었다. 이미 전설이 된 그녀의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성 작가답게 성경 속 여인들을 탐색해 나간다. 믿음의 여인들이 걸었던 삶의 궤적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무엇이 바른 믿음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녀가 살았던 암담했던 시기는 결혼 6주 만에 남편을 나치 수용소로 떠나보내야 했고, 절망이란 현실 속에서 운명의 짐을 지며 살아가도록 종용한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이 죽기 직전 일기에 남긴 한 구절의 말씀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킨다. 누가복음 9장 24절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 Book/신간소개 2017. 10. 19.
[기독교고전읽기] 암브로시우스 <나봇 이야기> [기독교 고전 읽기]암브로시우스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암브로시우스는 교회사에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밀라노 감독이었고, 어거스틴에게 세례를 준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히에로니무스, 어거스틴, 그레고리우스 1세 와 더불어 서방교회 4대 교부에 속할 만큼 교회사에 중요한 인물입니다. 암브로시우스는 어거스틴에게 세례를 주었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영적 아버지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암브로시우스는 후기 교부에 속합니다. 니케아 후 교부들의 문헌은 두 가지 주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나는 금욕적 삶과 다른 하나는 신학적 주제입니다. 암브로시우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유는 생애에서 간략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생애와 주요 활동 암브로시우스의 생애는 파울리노가 쓴 로 인해 어.. Book/국민일보 2017. 10. 18.
[기독교고전읽기] 디다케-열두 사도들의 가르침 [기독교 고전 읽기] 디다케-열두 사도들의 가르침 *이 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는 초대교회 문헌에서 독보적입니다. 어거스틴 이전의 교부 문헌 중에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며, 사도시대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사도 이후 초대교회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문헌입니다. 는 히폴리투스의 과 더불어 초대교회 상황을 알 수 있는 문헌입니다. 히폴리투스의 은 저작 시기와 저자가 불투명한데 비해, 는 저자는 알 수 없지만 저작 시기는 기원후 100년쯤으로 확실합니다. 장소는 시리아 시골에서 제작된 것입니다. 이 시기는 사도들이 죽고 속사도들이 교회를 지도하는 시기였고, 교회가 틀을 잡아가는 과도기였습니다. 는 초대교회 당시 교회의 정황과 체계를 잡아가는 교회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 의미.. Book/국민일보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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