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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간100

평화의 나라스탠리, 하우어워스 평화의 나라 스탠리 하우어워스 / 비아토르 기독교 윤리가 가능할까라는 논쟁은 이미 오래된 것이므로 건너뛰자. 하지만 한 가지는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사도행전 15장 등장하는 최초의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될 때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한다. 율법 중에서 할례는 초대교회 안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의 하나였다. 그럼에도 교회는 할례를 비롯한 모든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공식 선언한다.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바울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교사들과의 ‘할례 논쟁’은 신약 안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기독교 윤리학의 범주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독교 윤리학을 부정하는 이들은 윤리학으로 체계화.. Book 2022. 1. 15.
성서의 형성, 존 버터, 강성윤 옮김, 비아 성서의 형성 존 버터 / 강성윤 옮김 / 비아 [갓피플몰] 성서의 형성 mall.godpeople.com 성서에 관한 논쟁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우리 손에 들어가 있는 정경은 역사의 산물 동시에 공동체적 특징을 갖고 있다. 정경론에 조그만 관심을 기울여도 ‘도마 복음’을 비롯하여 ‘안드레 행전’ ‘요한 행전’ ‘베드로 행전’ ‘마리아 복음’ ‘베드로 복음’ 등 헤아릴 수 없는 위경과 외경들을 접하게 된다. 신약만 해도 이런데 구약의 외경과 위경을 합하면 백 편이 훌쩍 넘어간다. 가톨릭 성경만 보더라도 개신교 신자는 생소한 외경들이 성서 안에 포함되어 있다. 우린 여기서 초대교회는 어떤 기준이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정경(canon)이 형성된 것일까? 저자인 존 바턴(John Barton)은 성서학자이다 성.. Book 2021. 10. 2.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이수환 / 세움북스 [갓피플몰]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mall.godpeople.com *이 글을 크리스찬북뉴스에 기고된 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육화되어야 한다. 육화되지 않은 말씀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전해지지도 않는다. 문제는 육화를 통해 왜곡과 변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은 전하기 위하여 허물투성인 사람을 사용하신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은 엄밀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도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선지자들을 통해 구약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인간을 사용하셔서 오류 없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이처럼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 또 있을까? 설교자는 이러한 전제 속에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 Book 2021. 7. 28.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이수환, 세움북스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이수환, 세움북스 강변교회 이수환 목사의 사무엘상 강해집니다. 코로나가 창궐했던 2020년을 지나면서 이수환 목사는 사무엘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서론에 창세기 1:1-5을 소개하며 사무엘상이 가야할 바를 밝힌다. 창조주 하나님 어둠의 시기에도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저자는 계속하여 강조한다. Book 2021. 7. 24.
성서 속 성 심리, 조누가 / 샘솟는기쁨 성서 속 성 심리 조누가 / 샘솟는기쁨 [갓피플몰] 성서 속 성 심리 mall.godpeople.com 청교도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한국교회는 성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다. 특히 조선 시대의 유교적 전통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탓에 한국 기독교인들은 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악’이다. 하지만 성 없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성 없이 교회 성장과 부흥은 언급할 수 없다. 기독교의 시작과 끝은 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교회학교가 급 쇠락할 때 한국교회 수많은 목사는 설교 시간에 ‘출산도 부흥이다.’라는 말을 했다. 아이를 많이 낳아서 그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것이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교회 부흥과 성장의 전제는 성(性)이다. 그런데도 왜 한국 기독교.. Book 2021. 7. 19.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임형택 / 세움북스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임형택 / 세움북스 [갓피플몰]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mall.godpeople.com 욥기는 어렵다. 어렵다는 표현은 다른 말로 설교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욥기 설교는 틀에 박혔다. 하나는 욥이 많은 저주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다는 초반부이다. 다른 한 곳은 욥의 회개이다. 가끔 다른 분을 하기는 하지만 결코 내켜 하지 않는다. 한다고 해도 설교자나 청중이나 고통스럽기는 매 한 가지다. 욥기는 지혜서에 들어가 있는데, 욥기를 읽어보면 그 지혜가 무엇인지 답이 없다. 그냥 나중에 욥이 하나님의 축복을 배나 받고 회복된다는 이야기다. 신약에서도 야고보는 욥기를 통해 두 가지 교훈을 도출한다. 하나는 ‘욥의 인내’이며, 다른 하나는 자비롭고 긍휼.. Book 2021. 7. 4.
코로나 시대의 교회 생각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서청원 외 7명 / 무근검 코로나 시대의 교회 생각 정말 귀한 책이다. 일 년에 수백 권의 책을 읽어 내야 하는 서평가로서의 고충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진 다른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서평 하는 것이다. 기독교 서적을 많이 읽어보면 출간되는 85%의 저자는 목사들이다.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일반 교인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목말랐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배는 온라인화 되었고, 가나안 교인들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아니 이제는 일반교인들과 가나인 교인들과의 구분은 모호해졌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여전히 가나안 교인에 대한 논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논쟁 자체가 불필요해질 만큼 시대는 변했다. 이제는 다시 교회.. Book 2021. 6. 5.
환영과 처형 사이에 선 메시아, 애덤 윈, 오현미 옮김, 북오븐 환영과 처형 사이에 선 메시아 애덤 윈 / 오현미 옮김 / 북오븐 [갓피플몰] 환영과 처형 사이에 선 메시아 메시아 예수 죽음의 비밀 mall.godpeople.com 그들은 왜 예수를 죽였는가? 예수는 왜 죽었을까? 보수적 성향의 신앙 가진 이들은 단박에 ‘인류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로’라고 답하는데 1초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린 이러한 ‘정의’가 후대에 만들어진 해석이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신학적 해석을 제하고 나면 예수님의 죽음은 철저히 정치적이다. 유대인들은 아무런 죄가 없던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는 그에게 ‘반란’이란 죄명을 씌워야 했고 빌라도는 자신의 잘못된 감추기 위해 또는 조롱하기 위해 ‘유대인의 왕’이라고 죄패를 달았다. 하지만 정치적이라는 말은 상당히 모호하고 어색하다. 복음.. Book 2021. 4. 26.
기도로 증명하라, 아더 피어슨 / 유재덕 옮김 / 브니엘 기도로 증명하라 제목 기도로 증명하라 저자 아더 피어슨 출판 브니엘출판사 발매 2021.03.18.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종교개혁자 칼뱅은 신자의 경건은 '기도'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참 신앙의 표지요 여정입니다. 아더 피어슨의 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표지인 기도의 삶을 살았던 죠지뮬려의 일생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죠지뮬러의 젊은 시절은 죄악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죠지 뮬러는 프러시아 출신으로 1805년 9월 27일 크로펜슈테드에서 태어납니다. 안타깝게 뮬러는 부모의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뮬러에 대한 아버지의 편애는 뮬러는 오히려 망치게 했습니다. 뮬러의 아버지는 성직교육을 위해 할버슈타트 대성 고전학교에 입학시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나.. Book 2021. 4. 17.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 권호 / 생명의말씀사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권호 / 생명의말씀사 [갓피플몰]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힘 있는 내러티브 설교를 원한다면! mall.godpeople.com 설교는 항상 어렵다. 설교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과도한 설교의 양, 또 하나는 게으른 관성 때문이다. 두 가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결합되어 있다. 대분의 목사는 신대원을 갓 졸업할 때는 대단히 학구적이며 논쟁적인 설교를 한다. 그러나 전임 사역자가 되면서 한 편의 설교에 과도하게 공을 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대체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하나는 기존의 알고 있는 내용을 적당히 버무려 한 편의 설교는 한다. 다른 하나는 설교집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다. 관성은 여기서 생긴다.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남의 설교집을.. Book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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