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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마음3

해와 달의 대화 달이 또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잠만 잔다." 해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움직이며 활동한다." 달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왜 그리 조용하냐?" 해가 다시 말했습니다.. "바보야, 세상은 언제나 시끄럽기만 한거야." 그때 갑자기 바람이 나타나더니 딱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늘에 밝은 해가 떠 있을 때나 희미한 달이 떠 있을 때나 늘 세상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잘 알아.. 해가 세상을 비춰줄 때 나뭇잎은 초록색이고, 사람들은 움직이고 활동하며, 세상은 시끌벅적하지.. 하지만 달이 세상을 비춰주는 밤이 되면 나뭇잎은 은빛으로 반짝이고, 사람들은 자고 있고, 세상은 조용해지는 것이란다." 글출처: 문학과 사람들 사람들은 본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한.. 일상이야기/팡......세 2010. 9. 14.
CCM>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렘브란트의 아버지의 유산을 허랑방탕하게 탕진하고 온 동생이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동생을 기꺼이 아들오 받아 주었다. 그리고 그를 위하여 잔치를 벌였다. 들에서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장남이 이 소식을 듣고 분개했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아버지께서 방탕한 삶을 살고 돌아온 동생에게는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었기 때문이다. 장남은 화가났고, 그런 아버지가 미웠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버지가 장남에게 찾아왔다. 보아라. 네 동생이다. 죽었던 네 동생이 살아 돌아왔단다. 아버지와 형의 마음을 이렇게 달랐다. 아무도 아버지의 마음이 없다면 타인을 용서할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그리고 십자가를 질 수도 없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 HYMN 2010. 8. 25.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 일상이야기/팡......세 201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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