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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

눈물- 피천득 피천득의 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수필에 보면 이런싯구가 있다. 간다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눈물이 앞이 가려 보이지 않아라 자신이 싫어 떠나는 사람을 가라한다. 입으로 가라하지만 눈으로 보내지 않았다. 보낼 수 없는 님을 보고 싶어 문틈으로 떠나는 님을 본다. 그러나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눈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Book/독서일기 2013. 3. 31.
시작은 바로 이 작은 메모에서부터 나는 메모광이다. 모든 것을 메모한다. 언제나 메모지를 들고 나니고, 언제 어디서든지 메모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어제는 탑마트에 가서 초등학생용 스케치북을 싼 값에 구입하여 성경 뒤 표지 안에 들아갈 만큼 잘라 넣었다. 이틀정도 지났는데도 벌써 열장이 넘은 모메지를 채웠다. 지난주 이발소에 갔는데 메모지를 깜빡 잊고 들고가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파트 광고지가 있었다. 집어들고 메모하기 시작했다. 나는 메모광이다. 이하윤 시인의 메모광이라는 수필을 읽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나는 수첩도, 일정한 메모 용지(用紙)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무 종이이거나 ―원고지도 좋고, 공책의 여백도 가릴 바 아니다.― 닥치는 대로 메모가 되어, 안팎으로, 상하 종횡 (上下縱橫)으로 쓰고 지워서,..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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