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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2

다산초당의 동백 그리고 봄 다산초당의 동백 그리고 봄 강진여행, 다산초당을 걷다. 아내는 애초에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이에 있는 동백꽃을 볼 참이었다. 남편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동백을 보려면 다산초당으로 가지 말고 백련사로 가야 한다고. 그리고 산길과 평지 길은 길 자체가 다르니 함부로 갈 생각하지 말라 일렀건만 아내는 '괜찮다 가자' 한다. 알았다고 다산 초당으로 향했다. 다산 초당은 오르는길부터 힘들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험악한 뿌리의 길을 지나 많은 돌계단을 딛고 올라서야 다산 초당에 이른다. 몸이 그리 좋지 않은 아내는 자신의 체력을 가늠하지도 못하며 뿌리의 길부터 버벅거렸다. 결국 다산 초당에 올라 주변의 동백을 구경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백련사와 다산초당 사이의 동백은 나중에 보기로 했다... 일상이야기 2021. 3. 8.
[독서일기] 보길도의 추억 [독서일기] 보길도의 추억2017년 1월 7일 보길도는 참 매혹적인 섬이다. 수년 전 보길도 친구를 만나서 들으니 보길도가 자신의 고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나다. 학교 다닐 때는 촌이고 섬이라 교통이 불편히 싫었는데 지금은 아니란다. 그럴 것이다. 불편함이 나쁜 것은 아니다. 보존과 가치를 창출한다. 그래서 윤선도사 유배 당한 곳이 아니던가. 시와 산문이 어우러진 묘한 글인 강제윤의 는 내게는 어색하다. 난 시를 부러워하지만 좋아하진 않는다. 난 산문이 맞다. 그럼에도 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범접할 수 없는 그윽한 향기가 있다. 어쩌면 시가 싫다는 말에는 시를 쓰지 못해 발현하는 은근한 질투심이 스며있을 지도 모른다. 고산 윤선도의 [낙서재에서 우연히 읊다]의 전문이다. 눈은 청산에 있고 귀는 거문고 있.. Book/독서일기 201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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