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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예배 / 창세기 47:27-31

샤마임 201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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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도 하관예배

제목 : 천국의 소망
본문 : 창세기 47:27-31

 

본문은 야곱이 자신의 아들이면서 애굽의 총리로 일하고 있던 요셉을 불러 청을 하는 장면이다. 내용은 자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땅에 있는 자신의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묻힌 막벨라굴에 묻어 달라는 것이다. 막벨라굴은 창세기 23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가 죽고 나서 장사할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아브라함은 ‘나그네’라고 소개한다. 나그네는 이곳이 본향이 아니라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에서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정든 고향과 친척과 든든한 사회 기반과 그동안 쌓은 모든 명예를 버리고 가나안 땅에 온 것입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은 자신과 후손들에게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혹을 거절하고 가나안 땅에 계속하여 아무런 권리도 없이 나그네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내 사라가 죽자 장사 지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가나안 땅에 몇 평의 무덤을 하기 위한 굴을 산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왜 가나안 땅을 떠나지 않았을까요? 분명 더 좋은 땅이 있었을 것인데도 그곳에 계속하여 머물렀습니다. 전에 조카 롯은 요단 동편 땅으로 떠나 아브라함과 이별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도 역시 땅을 보는 눈이 있고, 어느 땅이 좋은 땅인지 가족들이 머물기 괜찬은 땅인지 알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땅을 선택하지 않고 대신 ‘약속’을 붙들었습니다. 그래서 살기에 결코 좋은 땅이 아닌 헤브론 산지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자신의 아내를 묻은 것입니다. 이곳 막벨라 굴에 후에 자신도 묻히고, 그리고 아들 이삭과 레아와 오늘 청을 하는 야곱까지 묻힙니다. 막벨라 굴은 아니지만 후에 요셉까지도 자신을 400년 후에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킬 때 자신의 뼈를 거두어 가나안 땅에 묻어 달라고 청을 합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땅에 묻히도록 종용했을까요? 그들 왜 그토록 가나안 땅에 머물고 싶어 했을까요? 그곳이 아름다운 땅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비싼 땅이었기 때문일까요?

 

가나안 땅은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곳은 영원한 천국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을 상징하는 곳이 바로 가나안입니다. 우리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가나안 땅을 비교해 보면 가나안은 형편없이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곳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의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영원한 기쁨, 영원한 행복이 가득한 바로 그 땅, 새예루살렘인 천국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고 (    ) 성도는 이제 육신의 생명을 다하여 땅에 묻혀 우리의 곁은 떠나갑니다. 그러나 영원한 이별은 아닙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고 (    ) 성도처럼 땅에 묻힐 것이고 세상과 이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묻힘은 약속이 있는 묻힘이요, 소망이 있는 묻힘이요, 부활이 있는 묻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록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눈물이 나지만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 천국에서 다시 볼 그날을 믿기 때문입니다. 남은 유가족들은 이것으로 위로 받으시고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함께 참석한 모든 분들도 부활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기도

사랑하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이제 고 (   ) 성도를 주님의 품으로 떠나보냅니다. 영원 전에 택정하시며, 당신의 딸로 부르시고 영원한 생명 주심 감사합니다. 이제 눈물 없고, 슬픔 없고, 다툼 없고, 아픔 없는 천국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남은 유가족들은 주님의 약속 붙들고 낙망하지 않고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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