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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서 쓰는 법

샤마임 2017.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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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자개 소개서를 써야 한단다. 입시에 무지한 나에게 자소서는 생뚱맞은 이야기다. 글쟁이로 살아가지만 자소는 낯설다. 그래서 인터넷서점에서 자개소개서 관련 책을 몇 권 구입했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책이 <EBS 대입 자기 소개서>다. 기본편과 실전편이 있는데, 실전편을 좀더 실용적이다. 


양산시에서 자소서를 쓰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모아서 가르쳐 주고 싶다. 기본 글쓰기와 자소서를 위한 준비글, 본글, 그리고 마지막 첨삭까지 가능한 해주고 싶다. 


자소서 쓰는 법을 알아보니 회사마다, 학교마다 다 다르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다르고, 이화여대와 고려대가 다르다. 어떤 학생들은 쓰기 싫어서 동일한 자소서를 각 학교에 제출하는데 이것은 큰 잘못이다. 자소서는 각학교마다 공유를 하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하는 글의 방식이 다르다. 자소서를 요구하는 학교는 자소서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무성의하게 쓰는 것은 안 된다. 



일반 학생은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으로 쓸 수 없다. 그동안 글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장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소서를 쓰기 원한다면 일기와 간단한 독후감과 소논문 형식이 논리적 글쓰기를 훈련해야 한다. 아니면 수백 만원을 주고 대필하게 하던지. 만약 자신의 힘으로 자소서를 쓰고 싶다면 어느 정도 글쓰기 훈련을 받아야 한다. 아직 석달 정도 남았으니 방학 때를 자소서 쓰기에 매진한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전편에는 최근 3년간 합격생의 자소서 샘플리 올라와 있다. 기본편은 자소서를 어떻게 쓸까를 고민했다면, 실전편은 말 그대로 실전이다. 그래서 두 권 모두 읽는 것이 좋다. 


자소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선이 있다. 


먼저, 분량. 

학교마다 분량을 정한다. 대체로 1000자다. 1000자는 양식 수정 없이 A4 용시 한장 분량이다. 이곳에 원하는 글을 써야 한다.


둘째, 문제에 맞는 답을 써라. 

예를 들어, <여행 간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를 물었다면 그것을 써야 한다. 분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감정적인 진술이 아닌 객곽전 진술에 자신의 통찰-깨달음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써보자. 


객관적(사실)기술 /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다. 제주도는 아열대 지방이라 무척 더웠다. 

결과 / 여행을 하면서 가족들이 친밀해 졌다. 

결론 / 여행을 돈 낭비라고 생각한 것은 나의 선입견인 것 같다. 


자소서는 간결해야 하고, 읽는 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 경희대 스페인학과 문제)


문제를 정확하게 읽자. 

먼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이다. 다른 이야기는 필요 없다.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써라. 

둘째,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한 질문이다. 

셋째, 배우고 느낌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서두,

고등학교 재학 중의 공부에 대한 자신의 결론을 써라. 즉 두괄식, 연역적 기술이 필요하다. 귀납적은 옳지 않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학습 방법을 묻는다. 기술은 간단하다. 영어는 이렇게, 수학은 이렇고. 등이다. 실수나 실패 보다는 성공 위주로 기술한다. 이렇게 했더니 성적이 올랐다. 좋았다. 유익했다 등이 좋다. 


마지막, 느낌점.

즉 깨달은 것이다. 낭독-은 몸으로 하는 것임을 알았다. 

협동-혼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생각을 얻었다. 등이다. 


이렇게 쉬운듯 하지만, 실제로 쓰면 결코 쉽지 않다.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기술할 훈련이 부족한 탓이다. 





EBS 대입 자기소개서 바이블 기본편 (2016)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지식플러스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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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입 자기소개서 바이블 실전편 (2016)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지식플러스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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