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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우리는 어떻게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가?

샤마임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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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The Artist’s Way: A Spiritual Path to Higher Creativity

Author: Julia Cameron

우리는 어떻게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가?

 




‘천재들은 따로 있다.’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할 수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천재나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DNA부터 다르라고 말한다. 외계인까지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존재들이다. 그들을 따라하거나 흉내 내려 한다면 분명 ‘위험’이라고 딱지가 붙고 말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런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종의 사람들일까? 답은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이다. 그럼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의 답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좋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 책 안에서만 몇 가지의 방법을 찾아보자.

 

저자는 줄리아 카메론 Julia Cameron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시나리오 작가 겸 TV프로듀서, 영화감독, 문예창작 강사, 작곡가 등 다재다능한 예술가이다. 지금의 저자만을 이야기하면 겁부터 덜컥 난다. 이렇게 뛰어난 사람이 가르쳐준 방법이라면 보통 사람인 내가 감히 할 수 없지 않을까하며 움츠려 들 것이 뻔하다. 그래서 가르쳐 준다. 그녀의 과거는 이렇다.

 

1946년생으로 시카고 근교에서 어릴 시절을 보낸다. 조지타운 대학교와 포덤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여러 신문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다. 그러다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결혼하여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한다. 그러나 그녀는 곧 심한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며 삶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다.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 빠진다. 그녀는 심각한 위기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기로 한다.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한 인간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바로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기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의 창조성을 치유하고 어루만져줄 소명감을 발견하고 그곳에 자신을 헌신한다.

 

우울증에 알코올 중독자가 된 저자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탁월한 작가와 예술가가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실제로 필자는 처음 이 책을 접하고 무슨 마법의 주문을 외는 것은 아닌지 착각하기도 했다. 신실한 청교도 신학에 충실한(?) 필자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다. 우리가 신앙적인 것을 다루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런 이야기는 넘어 가자. 저자가 말하는 창조적 삶으로의 변신은 어떤 것일까? 이제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주의사항, 이 책의 부제가 중요하다.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이다. 즉 하루에 읽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매주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실천하고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이 아니라 워크숍 즉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시작해 보자.

 

목차를 살펴보자. 그래야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잘 이해하고 여정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

 

모두 1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 두 장은 서론에 해당 한다. 3장부터 14장까지 실습에 해당 된다. 서론이 가장 중요하다. 주의 깊게 읽어 보자.

 

1장 창조성 회복을 위한 기본 원칙

2장 기본도구: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

3장 1주, 안정감을 되살린다.

4장 2주, 정체성을 되찾는다.

5장 3주, 힘을 회복한다.

6장 4주, 개성을 되찾는다.

7장 5주, 가능성을 되살린다.

8장 6주, 풍요로움을 되살린다.

9장 7주, 연대감을 회복한다.

10장 8주, 의지를 되찾는다.

11장 9주, 동정심을 되찾는다.

12장 10주, 자기보호에 힘쓴다.

13장 11주, 자율성을 되살린다.

14장 12주, 신념을 회복한다.

 

1장에서 저자는 본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설명해 준다. 각 장은 설명글과 연습, 과제, 점검 난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숙제가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은 직접 해야 하고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야 한다.’고 말한다. 주간 계획을 세우라. 일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시간을 잘 배분에서 계획을 세운다. 그 주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고 연습문제를 빨리 푼다. 그리고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를 실천한다. 이게 무엇인지는 나중에 알려 준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일주일에 일곱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의 시간을 쏟는다면 12주 고정을 밟아나가는 사이에 엄청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긴 시간에 걸쳐 여기서 제시한 도구들을 사용한다면 인생의 궤적이 바뀔 것이다.”(37쪽)

 

창조성 회복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의 도구가 있다. 하나는 ‘모닝 페이지’와 다른 하나는 ‘아티스트 데이트’다.

 

* Morning Pages

모닝 페이지는 아침에 일어나면 날마다 하루의 생각을 적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식이다. “또 아침이다. 지겹네. 오늘 뭐하지?”


“피곤하다. 그래도 일어 나야지. 열심히 해보는 거야. 어제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지금 남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무 거나 쓴다. 생각나는 대로 쓴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잘 쓰려고 하지 마라. 문법이나 맞춤법에 신경쓰지 마라. 그냥 손이 가는대로, 생각이 나는대로 쓰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든 긍정적인 생각이든 아무 상관 없다. 이것이 핵심이다. 그냥 쓰면 된다. 분량은 얼마가 좋을까? 사실 그것도 의미 없다. 하지만 저자는 3쪽 정도가 좋다고 추천한다.



※ 주의사항: 당신 자신도 처음 8주동안 절대 읽어서는 안 된다. 쓰고 봉투에 넣어 아예 풀로 넣어 봉해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세 쪽을 써가면 된다.

 

*Artist Dates

두 번째 도구는 아티스트 데이트다. 뭘까? 기분전환을 위한 소풍이나 외출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저자의 정의를 보자.


“그렇다면 아티스트 데이트란 정확하게 무엇일까? 그것은 매주 두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당신의 창조적인 의식과 당신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 하나, 당신의 창조성이라는 내면의 어린 아이 말고는 어느 누구도 데리고 가지 마라. 그냥 혼자 가라. 비싼 곳이 아니어도 된다. 버스 타고 종점을 왔다갔다해도 좋다. 서점이 나들이? 좋다. 시장 구경? 역시 좋다. 뒷산에 김밥을 싸서 소풍? 오케이다. 중요한 건 당신 자신 안에 있는 창조성이란 어린 아이와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마라.

 

자, 이제 창조성을 깨우기 위한 기본 도구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12주 동안 열심히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연습문제를 풀고 숙제를 완성해 간다면 12주 후의 당신은 놀라운 사람을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도전하고 싶지 않는가?


저자 홈페이지 : http://juliacameronlive.com/



아티스트 웨이 - 8점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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