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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와 하나님

샤마임 2011. 4. 29.
자판기와 하나님

모든 것이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이란 말씀처럼 말이다. 부활절 주일에 메모한 것이지만 자판기와 하나님이란 주제는 두어 달 전부터 고심했던 부분이다. 그러다 부활 주일 수요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구체적으로 메모한 해 본 것이다.


자판기와 하나님이란 주제는 오래된 주제이며 우상과 관련될 때,

자판기=우상 

이란 공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나님은 인간의 계획과 의도되로 되지 않는 무정성의 하나님이다. 출애굽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다는 것은 숨겨져있다는 뜻이다. 신비로움과 경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판기는 어떤가? 철저한 인간의 세속을 상징하며 계획하고, 의도한 대로 되는 것이다. 바벨탑 사건은 하나님 없는 완벽한 인간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것인데 그것은 기계적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의도되로 움직여지는 신, 즉 우상을 원한 것이다.
 

이런한 하나님 조작사건은 바벨탑사건 뿐 아니라 사무엘사사에게 찾아온 이스라엘 장로들의 이야기 속에도 내재되어있다. 이스라엘이 왕을 원하고 왕에게 기대한 것은 갑자기 찾아오는 하나님-에의해 이방인들이 쳐들어옴-을 막기 위함이다. 인간의 왕이 군사들을 모아 훈련시켜 하나님(이방 적들)을 막아보자는 의도인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 조작 사건은 이미 오래된 사건이며, 우리의 삶에 깊숙히 철저하게 뿌리 내린 부패한 본성이며, 사단의 덧뿌려진 씨앗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처음부터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하심의 의미는 인격적이라는 뜻이며, 공식이 아닌 관계로 접급해야 한다는 의미다. 구원은 관계를 풀어가는 것이다. 범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관계가 파괴되었다는 점이다. 서로를 위한 진실한 관계에서 서로를 수단화시키는 피상적이고 이기적인 관계로 변질된 것이다. 

참고할 만한 책 

월터부르지만의 '예언자적 상상력', '구약신학'
브루스 밀큰의 '우리가 만든 자판기 하나님'
하비콕스의 '세속도시'

+의도되로는 의도대로로 써야 맞다.
한글 맞춤법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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