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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5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해설 / 김태희 / 세움북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해설 김태희 / 세움북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그동안 만들어진 그 어떤 신앙고백서보다 가장 체계적이고 정교하다. 그 이전과 그 이후에도 적지 않은 신앙고백서들이 만들어지고 작성되었지만 결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관련 문서는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합의된 신앙고백을 담은 가 있고 이에 상응하는 교육목적으로 만들어진 과 대교리 문답을 축소한 이 있다. 정치와 예배 모범은 교리와 크게 상관이 없다. 교리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이라면 주기도문, 사도행전, 십계명을 강해하거나 가르친 다음 을 공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도 교리에 관심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초기에 신앙을 명료하고 정리하기에는 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소요리 문.. Book 2021. 12. 2.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까, 고은식, 선율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까 고은식 글 그림 [갓피플몰]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까? mall.godpeople.com 산다는 게 뭘까? 나이가 들면 사라질 줄 알았다. 진리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 있다면 저런 질문 따위는 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삶의 경륜이 길어질수록, 진리에 대해 천착할수록 질문은 더욱 단순해지고 확신은 더 적어진다. 어쩌면 삶에 대한 질문은 항상 놓지 않는 것인 진짜 삶인지도 모르겠다. 성경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삶에 대한 실존적 질문은 영원히 놓을 수 없는 짐이다. 저자 고은식 목사는 다음 세대에 올인 한 사역자답게 다방면에서 고루 재능을 갖춘 목회자이다. 스스로 삶에 대한 깊이 고민한 덕분에 그의 기발한 표현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서두에서도 말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비.. Book 2021. 10. 28.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 제임스 L. 파판드레아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 제임스 L. 파판드레아 / 오현미 옮김 / 북오븐 [갓피플몰]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 mall.godpeople.com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리스도인이라면 평생을 살아도 떨치지 못할 질문이다.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접하는 초대교회와 교회사 속에서 들려오는 초대교회는 사뭇 다르다. 아마도 사도행전이 본격적인 핍박이 시작되지 않은 교회 초기의 역사를 다루기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도행전의 모든 내용이 그렇지는 않지만 상당 부분은 ‘성령 충만’ ‘기적’ ‘부흥’ 등의 단어들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놀랍다. 하지만 초대 교회사를 공부하면 가정 먼저 접하는 내용은 ‘제국’ ‘네로’ ‘핍박’ ‘사자 밥’ 등의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로 채워진다. 초대교회 10대 .. Book 2021. 10. 2.
바다의 문들,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차보람 옮김 , 비아 바다의 문들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 차보람 옮김 / 비아 [갓피플몰] 바다의 문들 mall.godpeople.com 기독교 교리 어려운 주제는 단연코 ‘신정론’이다. 신정론이 과연 기독교의 교리인지 살펴볼 필요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신정론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에 대한 부분이기에 성경의 중요한 주제이자 신앙고백의 차원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신정론에대한 논의는 극과 극을 이루기 때문에 타협점도 없고 합의도 불가능해 보인다. 몰트만의 이나 기타모리 가조의 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기독교는 고통이 난무한 시대 속에서 삶의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는 짐을 지고 살아간다. 동방 정교회의 신학자요 철학자인 저자는 2004년 28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인도양 북동부 해일 .. Book 2021. 7. 24.
성서 속 성 심리, 조누가 / 샘솟는기쁨 성서 속 성 심리 조누가 / 샘솟는기쁨 [갓피플몰] 성서 속 성 심리 mall.godpeople.com 청교도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한국교회는 성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다. 특히 조선 시대의 유교적 전통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탓에 한국 기독교인들은 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악’이다. 하지만 성 없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성 없이 교회 성장과 부흥은 언급할 수 없다. 기독교의 시작과 끝은 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교회학교가 급 쇠락할 때 한국교회 수많은 목사는 설교 시간에 ‘출산도 부흥이다.’라는 말을 했다. 아이를 많이 낳아서 그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것이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교회 부흥과 성장의 전제는 성(性)이다. 그런데도 왜 한국 기독교.. Book 2021. 7. 19.
서평 쓰는 법, 초보에서 프로까지 서평 쓰는 법, 초보에서 프로까지 지금까지 서평에 관해 쓴 내용을 목차별로 정리했습니다. 아직 마무리를 못했네요. 기회가 되는대로 본격적인 서평쓰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현재까지 기록된 서평에 관한 글만 링크했습니다. 서평 쓰는 법 들어가기 1. 서평이란 무엇인가? 서평이란 문자적 의미에서 책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책을 평가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좀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평가 해야할 가장 우선적인 일을 소개할 책을 읽어야 할지 읽지 말아야 할지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물론 서평가의 개인적이고 독단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즉 책의 가치를 소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이 책은 읽어도 되겠다 싶은 책이 정해 졌다면 두 번째 할 일은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줄거리를 .. Book 2021. 5. 14.
길 위에서 만난 독립 운동가, 김학천 글 황은관 그림, 선율 길 위에서 만난 독립 운동가 김학천 글 황은관 그림 / 선율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 이 말이 왜 이렇게 마음에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너무 사실적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잔재 때문일까? 수년 전 한국 근대사를 공부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가면서 가슴이 아파서 중단해 버리고 말았다. 가슴 아픔에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도 있고, 한국 근대사의 기묘한 운명도 뒤섞여 있다. 물론 과거고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한국이기에 과거를 단지 몽환적 흐릿한 기억으로 담고 싶은 마음도 적지 않다. 한국의 근대사는 알면 알수록 아프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독립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이 후손들에게 잊히고 버림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 Book 2021. 5. 7.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김형익 / 생명의말씀사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김형익 / 생명의말씀사 광주 벧샬롬교회를 섬기는 김형익 목사의 신간입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끊임없는 헤세드의 선택을 통해 살아감으로서 삶의 여정 속에 있음을 담담히 풀어낸 책입니다. 고난 없는 인생 없습니다. 하지만 고난 통해 우린 하나님을 경험하며 알아갑니다. 저자는 이것을 ‘답 없이 사는 인생’으로 묘사합니다. 답 없이는 대책 없는 삶은 오로지 하나님께 의탁하며 살아내는 삶의 여정입니다. 저자는 ‘답 없이’ 살아가고, 사랑하는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두 편의 이야기가 더 추가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서술합니다. 설교를 책으로 펴내는 그런지 글이 다부진 동시에 맛깔스럽습니다. 저자는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에서 언급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 Book 2021. 3. 15.
십자가에서, 리처드 보컴, 트레버하트 / 김동규 옮김 / 터치북스 십자가에서 리처드 보컴, 트레버하트 / 김동규 옮김 / 터치북스 [갓피플몰]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이 본 십자가의 의미.오늘 하루를 십자가 앞에서 살고 싶은 이들이 읽어야 할 경건서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한 주, 세상을 바꾼 한 주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묵상 mall.godpeople.com 십자가 아래에서 당신을 경배합니다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천 년 전의 사건 속에 있다는 착각을 이토록 강렬하게 받기는 처음이다. 소설도 아닌 묵상 집을 읽으면서 말이다. 김영봉 목사는 이 책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문학적으로 풀어 쓴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에서 ‘무릎 꿇게 만든다.’ 십자가로 향하던 마지막 생애의 예수님 주변에 있었던 열한 .. Book 2021. 3. 7.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헤르만 바빙크 / 박재은 옮김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헤르만 바빙크 / 박재은 옮김 [갓피플몰]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mall.godpeople.com 헤르만 바빙크의 책은 일단 사놓고 본다. 그의 신학사상은 누구도 추종하기 힘든 탁월성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론 글리슨의 『헤르만 바빙크의 평전』의 서문을 쓴 로저 니콜은 헤르만 바빙크를 이렇게 평가한다. “마침내 나는 1843년에서 1888년 사이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통전적 칼빈주의를 알게 되었다. 헤르만 바빙크는 바로 이 통전적 칼빈주의의 천부적이고 헌신적이며 학자적인 계승자였다.” 바빙크는 화란개혁주의 신학자를 너머 성경에 정통한 칼빈주의자라는 사실에 매혹적 존재이다. 바빙크의 교의학은 비평주의에 함몰되어 성경 자체를 등한시했던 독일철학자들과는.. Book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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