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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5

폴 존슨의 유대인의 역사 폴 존슨의 유대인의 역사포이에마 / 김한성 옮김유대인 없이 역사 없다. 유대인 없는 서구의 역사는 없다. 잊힌 과거로부터 중세와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은 인류 역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 때론 역사의 가장자리에서, 때론 중심에서 크고 작은 사건과 결부되어 있다. 이젠 서구를 넘어 동양에도 유대인들을 제외시키기는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0.2%에 해당하는 민족비율로 노벨상의 30% 이상을 차지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이뿐 아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과학자나 경제학자, 거부나 기업가, 가수나 정치인들의 상당수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유대인의 현재성을 가늠하게 한다. 인터넷 서점에서 ‘유대인’이란 키워드만으로 500권에 가까운 책이 검색되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유대인은 ‘천재’ 또는 ‘성공.. Book/신간소개 2014. 10. 15.
창조적인 성서교수법 / 로렌스 리차드 창조적인 성서교수법(Creative Bible Teaching)by 로렌스 리차드 1972년 권혁봉에 의해 번역되어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책이다. 현재 이 책은 동일한 이름으로 도서출판 그리심에서 보강되어 재출간되었다. 물론 가격은 4배정도 올랐다. 72년판에 나타난 성서 교수법을 잠깐 장리해 보자. 서문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고 지나야 될 말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쓰되, 결정적으로 보수주의 및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저술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일한 소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곧 생명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진리가 역시 생명을 변하시키는 방법으로 가르쳐 졌으면 하는 것이다." -로렌스 오, 리차드 서문에서 밝히듯 이 책은 보수적 성경관을 가지고있으며, 말씀을 .. Book/신간소개 2014. 6. 20.
[서평] 은혜의 순간 / 튤리안 차비진 / 터치북스 오직 은혜가 답이다서평 은혜의 순간튤리안 차비진 / 터치북스 은혜의 순간저자튤리안 차비진 지음출판사터치북스 | 2014-03-15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Jesus All》의 저자, 튤리안 차비진의 최신간! 은혜는 ...글쓴이 평점 며칠 째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 해야 할 여러 가지 일이 중첩되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 한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통증이 어디서 느끼는가도 모른다. 을 저술한 영국의 저명한 통증학 의사인 Patrick D. Wall 자신도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이까짓 통증하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의학이라니. 다행히 아침이 되자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경험상 두통은 스트레스가 과중되거나 한계에 부닥쳐 힘들어 할 때 일어났다. 일의 .. Book/신간소개 2014. 4. 7.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어떻게 먹느냐와 비슷합니다. 무슨 책을 고르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어떻게 읽느냐는 선택이 아닌 지혜입니다. 요리의 기본은 좋은 음식재료를 고르는 것입니다. 양서를 고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개인의 안목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빨리(한 번에 다) 읽기2. 꾸준히 읽기3. 메모하며 읽기4. 요약과 서평(중심주제 쓰기)하기 1파스칼은 독서의 중용에 대해 말하길, 너무 천천히 읽지도 말고, 너무 빨리 읽지 말라고 하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저마다의 책 읽는 속도를 정해 자기에게 맞는 속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읽기는 속독을 의미하지 .. Book/독서일기 2014. 2. 19.
회개가 뭐예요? 회개가 뭐예요? 저자 캐린 매킨지 그림 나타시야 우글리아노 옮김 김경희 "정현욱씨 택배왔습니다." "네! 뭐죠?" "글쎄요 책인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갈색봉투에 담긴 책 한 권이 교회 사무실로 배달되었다. 뭐지? 언제 책을 주문한 적이 있나? 건망증이 유난히 심해진 요즘, 아무일 없는 날도 멘붕상태에 돌입한 나머지 몽롱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누군가 나에게 선물을? 책이라면 환장하는 나에게 최고의 선물인 셈이다. 뜯어보니 지난번에 이벤트에 당첨된 책이었다.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새롭게 출간한 캐린 매킨지의 이다. 회개? μετανοια (메타노이아)? 돌이키다. 목사인 나에게 회개는 단순한 눈물의 미학을 넘어 신학적 논쟁과 중생의 순서라는 복잡한 생각이 먼저 장악했다. 회개는 힘들고 어렵다.. Book/신간소개 2013. 11. 27.
C. S. Lewis 'The Pilgrim's Regress' 순례자의 귀향 C. S. Lewis 'The Pilgrim's Regress' 순례자의 귀향 “나는 한 소년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 루이스는 첫 문장을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 빌려 왔다. 심지어 제목조차 비슷하다. 내용은 어떤가. 구체적인 대상과 표현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그대로 닮아있다. 존이라는 사람이 꿈결처럼 보이는 ‘섬’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저자가 밝혔듯이 존의 순례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면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314쪽)다. 부제에도 언급했지만,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영적 순례를 보며주며, 궁극적으로 기독교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레고리적 비유를 통해 보여준다. 쉽게 읽히지 않는다. 두 가지의 이유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역자(譯者)의 소견대로 ‘회심과 감격의 젊은 .. Book/신간소개 2013. 11. 22.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열권의 책을 채우고 마무리 합니다. 주인공은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한 책입니다. 단지 종교의 기능적 효용 만이 아닌 종교의 목적과 사명을 보게합니다. 생각할 주제가 많은 책입니다. 이분의 책을 더 읽어야 겠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책이 번역 되어있네요. “그 장소는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평소의 이기주의를 유보하고, 대신 집단적인 정신 속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해야만 한다” “통곡의 벽은 재난은 어디에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다시 심어주고, 현대 문화가 뜻하지 않게 만들어낸 명랑한 가설을 확실히 고쳐쓰는 역할을 한다” Book/독서일기 2013. 11. 1.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Quest for the Living God / 엘리자베스 A. 존슨 하나님이 가출했다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Quest for the Living God엘리자베스 A. 존슨 / 박총.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영혼의 이끌림이라고 말하면 과장일까.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극단의 상황으로 끌고 갔다. 저자는 대중을 위한 평범함을 지향한다고 했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문장이나 주제가 난해한 때문이 아니다. 보수교단에서 순수하게 자라난 성도요 목사로서 용납하기 힘든 신학적 문제를 거부할 수 없는 근거와 논리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무장해제된 포로가 되어 현대교회가 망각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꼬박 2주가 걸려 완독했다.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자의 주장을 수용하고 생각 정리한 틈이 필요.. Book/신간소개 2013. 10. 29.
안상헌, 생산적 책읽기50 생산적 책읽기50안상헌 / 복포스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안상헌? 어디서 흘려들은 기억은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소개하는 서평집이나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을 긁어모으는 타입이라 이 책도 나의 눈에 걸려들었다. 저자를 보니 낯설지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나왔다! 얼마 전 읽은 이란 책을 쓴 저자이다. 아하.. 그분! 그제야 감이 왔다. 마음 놓고 읽어도 될성싶다. 책을 꺼내들고 한장 한장 들추었다. 크게 4부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라.' 2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3부에서는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읽기가 쉬워진다.' '4부는 '책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 50가지의 작은 주제로 나.. Book/일반서적 2013. 10. 27.
독서일기-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독서일기 2013년 10월 17일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과연 그럴까? 공평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시간의 공평을 말한다. 그러나 나머지는 공평의 잣대로 가늠할 어떤 것도 없다. 차이와 구별, 혜택과 배제, 소유와 소외가 삶의 실존에 독하게 뿌리내려 있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상의 범주 안에서 학업을 위한 혜택은 거의 제공 받지 못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간격을 몸으로 체득하며 살아왔다. 진실로 삶은 공평하지 못하다. 현실에 깊이 천착하며 뿌리내리려 하는 이들은 불공평한 삶을 받아 내야 한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것으로 좋은 신앙을 소유했다는 거짓된 평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아니 그럴 수 없다. 현실의 .. Book/독서일기 201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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