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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31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 부제를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을 적어 놓으니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가 명확해 보입니다. 오늘은 몇 가지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책을 읽으면 되는데 굳이 서평까지 읽고 또 책 읽을 읽어야 합니까?"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책은 적게 읽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한 달에 수십 권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5권 이상은 꾸준히 읽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잠깐 망설였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평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즉 그분은 이미 책을 고를 때 기준이 선명해 굳이 서평이 필요한 분이 아니었습..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3. 15.
[서평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서평의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한 사람은 자신만의 언어의 체계를 갖는다. 시대와 환경, 그리고 경험이 만들어낸 고유한 체계이다. 그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곧 그 사람이다. 언어는 발화자의 입에서 나오지만, 이미 그 안에서 형성된 어떤 체계 속에서 나온다. 말은 그 사람을 지배하고, 지배당한 그 사람은다시 그 언어 체계에 더욱 종속된다. 언어 습관을 사람들은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자. 자신이 사랑하는 언어가 있다. 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사용한다. 그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언어에 지배당한다. 서평의 언어도 다르지 않다. 자신의 글에는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비문이라 불릴만한 어색한 문장도 적지 않다. 이것들을 스스로 인지할 때 수정이 가능하다. 어..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1. 25.
[서평의 언어] 서평은 트집잡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의 언어] 서평은 트집잡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가지만 책을 많이 구입한다. 읽기 위해 구입하고 서평 하기 위해 구입한다. 읽기와 서평은 다르다. 누군가는 읽고 나서 서평 한다지만, 그건 일반 사람이지 서평가는 아니다. 물론 서평가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읽는다는 것이다. 서평 하기 위해 읽는 책과 읽기 위한 읽기는 다르다. 책을 구입하려고 기웃거린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의 좋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아주 안 좋게 평한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책이다 독자의 주관이기에 간섭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뒤틀린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다 좋다는데 자기만 안 좋다 하는 사람을 따라 가보면 다른 책에 대해서도 여전히 '안 좋다'는 평이 즐비하다. 5점 만점의 4 이상은 베스트셀러..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1. 22.
[창작 동화] "봉봉이의 심부름" "봉봉이의 심부름" 세상은 눈을 감은 듯 온통 캄캄해지고 별님들마저 어디에 숨어버렸는지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귓가를 간지럽혀오는 자그마한 소리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아주 작고 천천히 들려오던 소리가 어느새 작은 북소리처럼 통통거리며 규칙적으로 들려왔어요. 저는 너무 궁금해져서 소리가 나는 창문가로 다가갔어요. 모두가 잠든 사이 비가 왔나봐요. 창문 밖은 더 짙은 어둠이었지만 내리는 비는 신기하리만큼 구분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빗소리와 비가 함부로 창문에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있자니 문득 함께 잠든 엄마의 모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갑자기 가슴이 콩콩거리기 시작했어요. 어둠이 무서워졌어요. 덜컥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어요. 그 거실에는 베란다를 ..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1. 20.
[일기쓰는법] 3. 일기의 단어 문장 문단 [일기쓰는법] 3. 일기의 단어와 문장 벌써 세 번째 시간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대체로 글을 짧게 하기 때문에 축약적 서술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일기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을 생각해 봅시다. 일기 쓰기 하면서 뭐 이런 것까지 배워야 하나 싶죠. 하지만 좀더 잘 쓰고 싶다면 꼭 배워두세요. 일기쓰기도 결국 글쓰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기를 위한 글쓰기를 배울 필요가 있다. 1. 단어 먼저 어떤 분의 일기를 읽어 봅시다. "아침이 개운하다. 어제 피곤해서 일찍 자서 그런지 좋다. 아침이 매일 이렇게 개운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근. 역시 붐빈다. 겨울이라 버스 창문을 닫아서 그런지 냄새가 많이 난다." 어느 평범한 회사원이 아침 일기입니다. 여기에 보면, 몇 개의 단어가 보인다. ..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1. 2.
[일기쓰는법] 1. 일기쓰기란 무엇인가? [일기쓰는법] 1. 일기쓰기란 무엇인가? 누군가 그러더군요. 일기쓰기도 배워야 하나요? 물론 안 배워도 됩니다. 하지만 진짜 일기다운 일기를 쓰고 싶다면 배워야 합니다. 모든 공부의 시작, 글쓰기의 시작은 일기에 있습니다. 일기를 쓴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기를 썼고, 일기 자체는 중요한 사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만 생각해 보십시오. , , , 등등 수많은 일기 등은 그 자체로 책이 되었고, 후대에 길이 남을 교훈을 물려 주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 기록된 는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작품입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역시 안나처럼 전쟁의 포화 속에서 담담하게 써내려간 꿈 많은 소녀의 일기입니다. 사라예보라는 멀고 먼 나라의 소녀의 개인적인 일기가..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1. 2.
[서평쓰기]2.서평쓰기(3) 개요짜기 [서평 쓰기]2. 서평 쓰기(3) 개요 짜기 서평을 쓰면서 개요까지 짜야할까? 안 짜도 된다. 그럼 왜 이 설명이 필요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개요를 짜든 안 짜든 무의식적으로 개요를 짜기 때문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1. 한 문장 요약하기 앞서 언급한 한 문장 요약하기를 기억해 보자. 한 문장은 책이 가진 특징을 자신이 읽고 난 후 느낌이다. 가능한 한 문장으로 요한 한 것을 풀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서평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된 것은 책이 가진 특징을 잡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이 책은 위인들의 고난을 이겨낸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서평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한다. 위인들은 누구인가? 누구를 위인이라 하는가? 저자가 생각하는 위인은 누구인가? 등에 대한 질문이 나..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7. 11. 21.
[서평쓰기]2.서평쓰기(1) 줄거리 요약하기 [서평쓰기]2.서평쓰기-줄거리 요약하기오늘부터 본격적인 서평쓰기를 시작해 봅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서평과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을 위한 준비작업이긴하지만 서평쓰기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야 한다. 만약 준비 과정이 잘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서평을 쓸 수 없습니다.1. 방향잡기자 이제 시작해 봅시다. 먼저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무슨 서평을 쓰고 싶습니다. 독후감, 에세이, 편지 서평? 어떤 것을 쓰고 싶어합니다. 이 질문은 서평자가 서평의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었을 때 남겨진 글의 완성품을 말합니다. 시작은 중요합니다. 그러니 분명히 어디로 갈 것인가를 먼저 정하십니다. 여기에 따라서 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책으로 한 문장으로..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7. 11. 7.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2017년 3월 3일 봄이 올듯 말듯 애간장을 태운다. 따스한 바람이 봄이라고 우기는데 방안은 왜 이리 차가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손이 잡힐듯 하면서도 저만치 물러가는 봄이 야박스럽기만 하다. 올해는 꼭 책을 내야 한다. 아니 소설을 쓰고 싶다. 작년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헤집고 다닌다. 왜? 어떻게? 도 모르는 체 말이다. 그래서 작년 가을 서점에 가는 길에 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았다. 스무 권 정도가 나열되어 있었다. 그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내용을 고르게 적은 탓인지도 모른다. 너무 두꺼워도 싫고, 그렇다고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 든 책도 싫었다. 초보자에게 접근 가능한 소설쓰기 책을 읽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이 책을 사.. Book/일반서적 2017. 3. 3.
[목회칼럼] 함께하면 즐겁다 [목회칼럼]함께하면 즐겁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장님이 걷다 길이 험한 곳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때 마침 한 사람이 장님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장님은 그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날더러 어쩌란 말이오. 난 지금 혼자도 걸아가기 곤란하오. 나는 다리가 절음발이가 당신을 도울 수가 없구려.” 이렇게 대답한 절음발이는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가 서로 도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나를 업고 가면, 나는 당신의 눈이 되고, 당신의 나의 다리가 되어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소.” 그리하여 두 사람은 힘들이지 않고 험한 길을 잘 빠져 나가 즐거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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