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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14

[기독교 고전 읽기]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Imitatio Christi] 1. 토마스 아 켐피스의 생애 토마스는 1380년 라인강 하류 켐펜에서 요한과 겔트루테 해멜켄(해멜켄은 ‘작은 망치’란 뜻)의 아들로 태어나 1471년 7월 25일 하나님의 품에 안깁니다. 그는 독일의 신비 사상가이자 의도치 않았지만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데보티오모데르나(Devotio moderna)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토마스의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공동생활형제단이 운영하는 더벤터의 학교에 보냅니다. 화란(네덜란드)에 있는 더벤터는 타락한 수도원과 교회와 다르게 경건생활을 통해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의 형이었던 요한은 아그네스산 수도원에서 부원장으로 있었습니다. 당시 규칙에 의하면 형제가 동일한 수도원에 함께 머무는 것을 .. Book/국민일보 2019. 4. 23.
랍비 예수, 제자도를 말하다 랍비 예수, 제자도를 말하다 처음 로이스 티어베르그의 를 읽었을 때의 그 신신함을 잊을 수가 없다. 황량한 켄사스에서 오즈의 나라로 날아간 도로시가 된 느낌이랄까? 차가운 논리와 비평으로 점철된 고대세계에 대한 문헌들은 읽기에도 벅찼다. 그러나 랍비 예수 시리즈는 한 편의 SF 영화처럼 신선할 뿐 아니라 흥미로웠다. 이번에 출간된 는 이전의 책과도 사뭇 다른 느낌이다. 공저자인 로이스와 앤이 예루살렘으로 여행하는 스토리 안에 유대적 제자도가 무엇인지 설명해 나간다. 제자가 된다는 것이 뭘까? 저자들은 유대적 문화와 삶의 맥락 속에서 성경적 제자도를 찾아 나선다. 랍비에게 배운다는 것을 ‘발치에 앉다(sit at his feet)’라고 말한다.(16쪽)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이 관용구는 제자가 된다는 말.. Book/[서평과 기고글] 2019. 2. 23.
[기독교 신간] 타협 없는 복음 / 스티븐 로슨 [기독교 신간] 타협 없는 복음 스티븐 로슨 / 김태곤 옮김 / 생명의 말씀사 "나는 이 책을 써야만 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예수님께 드리며 그분을 다르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의 고백이다. 이 책은 누가복음 14:25-35을 강해사면서, 제자도에 초점을 맞추었다. 성경에 깊이 천착하면서도 주님의 메시지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이들에게 주님을 따름이 무엇인지 재조명해 준다. "큰 무리는 헌신되지 않은 자신을 숨기기 쉬운 곳일 수 있다." 25 목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읽고 요약하면 시리즈 설교로 활용해도 좋을 성 싶다. 목차추천의 글들어가는 글 _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1장 당신은 예수님을 따르는가? “나를 따르라”(눅 .. Book/신간소개 2018. 4. 16.
사역과 제자도 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사역과 제자도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성자(聖者)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성인(聖人)’이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특별히 성장을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앤드류 머리를 ‘아프리카의 성자’로 부르는 데에는 환영합니다. 성자는 표현은 존경의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며, 앤드류 머리의 삶을 안다면 거부감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앤드류 머리는 를 쓴 토마스 아 켐피스에 비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와 선교사로 평생을 살았고, 선교학교를 세워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경건 서적을 출간했고, 기도학교 등을 세워 지도했습니다. 그의 삶은 ‘선교와 거룩’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앤드류 머리가..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10.
[이 책을 권합니다!]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이 책을 권합니다!]주님과 동행하십니까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일단(一旦),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 번을 읽어야 한다. 특히 신앙생활을 처음 하는 분이나,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은 것 같은 불안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주님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을까? 창세기 5장에 보면 에녹이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한다. 노아와 아브라함 역시 하나님과 동행했다. 과연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은 무슨 말이며, 어떻게 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당장 집어 들어라. 먼저 읽기 쉽다. 재미있는 소설처럼 썼고, 이론이 아닌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알려 준다. 때론 무료한 신앙생활에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한다.. Book/신간소개 2014. 9. 20.
[중고등부칼럼]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중고등부칼럼]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한국 외대 최정화 교수는 에서 넥슨의 권준모 대표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전국적 사랑을 받는 게임회사이다. 권대표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소개 한다. 먼저 그는 매우 긍정적이며, 호기심이 많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 또한 대화할 때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며, 상대방에게 맞는 대화의 주제를 선택하며 듣는 청중과 상대방에게 수준을 맞추어 이야기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권대표는 심리학 교수 출신으로 사람을 볼 때 마음의 흔적을 먼저 본다고 한다. 그의 성공의 비밀(祕密)은 ‘소통’이다. 게임을 개발할 때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기 위해 겸손한 마음을 갖으며, 타인의 메일이나 문자에 즉각적으로..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4. 3. 13.
목회칼럼-목사들이여 교인들을 떠나 보내라 목회칼럼 목사들이여 교인들을 떠나 보내라 목사의 뜻을 사전에서 찾으면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1) 예배를 인도하며 신도들에게 교의를 가르치는 성직자, 2)고려와 조선 시대, 지방 행정 단위의 하나인 목을 맡아 다스리던 정삼품의 외직. 둘은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말하지만 어떤 의미, 즉 백성과 교인을 다루는 의미에서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한자를 보면 기독교의 목사는 牧師 이고, 행적목사는 牧使이다. 두 글자를 뜻은 앞의 목 牧에 있다. 기능적으로 양을 치는 사람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나 기독교에서는 백성들을 '양'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목사를 '목자'로 치환시켜도 될 것이다. 목사의 본질이자 사역의 최우선 순위이며, 어떤 것으로도 물러날 수 없는 고귀한 가치는 양을 돌보는 것이..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21.
이 책을 권합니다!(11)-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 이 책을 권합니다!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Nachfolge(Dietrich Bonhoeffer. 1906-1945) 1930년 나치 정권은 독일교회를 장악했다. 수많은 교회와 신학자 그리고 목회자들은 나치 정권의 폭력을 정당화했고, 전쟁을 종교적으로 후원했다. 바로 이 때 젊은 목사였던 본회퍼는 죽음을 각오하고 두 편의 책을 출간 한다. 진정한 제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말한 [나를 따르라]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한 [신도의 공동생활]이다. ‘나를 따르라’에 따르면 신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죽기 위해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았다. 죽음 즉 순교를 전제하지 않는 제자도는 거짓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제자도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빙자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행위다. 주요 내용은 마태복음의 산상.. Book/신간소개 2013. 3. 29.
목회칼럼 -신앙을 상시할인 하지 말라. 목회칼럼 -신앙을 상시할인 하지 말라. 갱단의 한 사람으로 살다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빌리 그래함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믿어 목사가 된 보스톤의 한 공동체의 지도자 유진 리버스(Eugene Rivers)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교회가 폭력배의 세계 만큼이라도 충성과 헌신, 결속과 의리가 있다면 세상은 금방 변화될 것이다.” 초대교회는 목숨을 걸고 믿었고, 신앙고백 자체가 순교를 전제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교회는 신앙고백 없이 교회의 교인으로 등록이 되고, 성도라는 칭호를 붙여줍니다. 이것은 어느 싸구려 메이커의 악순환과 같은 것입니다. 명품으로 인정받고 싶어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질도 높여 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회사는 팔리지 않는 상품을 어쩔 수 없이 덤핑처..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1. 31.
중국어예배설교-소명과 사명 중국어예배설교소명과 사명마4:18-25 할렐루야! 언제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주님은 첫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많은 일이 있음에도 먼저 제자들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갈릴리해변을 다니시다가 두 형제인 베드로와 안드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나를 따라 오너라’고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은혜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부르심은 권리와 의무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1. 소명(召命) 은혜로 부르신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어떤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은혜로 부르십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주님의 제자들은 그다지 좋은 형편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부른 베드로와 안드레의 직업은 어부였습니다.. 설 교 201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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