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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8

현대신학해설 현대신학해설간하배 / 개혁주의신행협회 *이 책은 필자가 고신대에서 교재로 사용한 책으로 간하배 교수는 고신대에서 오래 전 강의한 화란 개혁주의 소속이다. 고신대의 초청을 받아 고신대에서 가르친 바가 있다. 비평적으로 현대신학을 정리한 책으로 깊이는 없으나 현대 신학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협소한 관점에서 서구 신학을 비평했다. 굳이 비유하지만 아이를 목욕 시킨 다음 더러운 목욕물과 아이를 함께 버린 격이다. 칼 바르트와 불트만, 몰트만 등을 근본주의 입장에서 무리하게 비판했다. 또한 근본주의의 정당성을 옹호하며 조금이라도 문자주의적 근본주의에서 벗어난 것이 있으면 공격하는 면도 적지 않다. 이러한 저자의 성향은 현재 고신 교단이나 합동 등의 보수 신학의 신앙관과 .. 2017. 10. 2.
쇠렌 키르케고르의 <두려움과 떨림> 쇠렌 키르케고르의 (지만지)을 두 번 읽었다. 어제까지 쇠렌 키르케고르의 을 두 번 읽었다. 키르케고르의 중요한 책 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어려운 책 중의 하나이다. 십여 년 전 키르케고르의 을 읽을 때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신학을 전공한 탓인지 큰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다. 과 , 강해집인 와 역시도 어렵지 않았다. 재미는 없었지만 견뎌 낼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읽은 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번역상의 문제도 아닌 것이 분명하다. 번역자인 임규정은 고려대 철학과과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학위는 으로 케고르의 실존철학의 핵심인 3단계 변증법적 구조를 다루었다. 그는 키르케고르의 전문가다. 문학서적이 아니니 철학자가 케고르의 책을 번역하는 것.. 2014. 12. 17.
[이 책을 권합니다!] 파스칼의 팡세 / 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이 책을 권합니다!]파스칼의 팡세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인간은 자연 가운데 가장 연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에 대한 탁월한 정의를 내린 블레이즈 파스칼. 그는 천재 수학자였지만, 큰 병을 앓고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후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 죽은 후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하나님은 철학자와 과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수학자의 눈으로 본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천재 수학자였던 파스칼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확률적으로 득이 되는지를 계산하고, 도박에서 이기는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2014. 5. 31.
이 책을 권합니다! / 죽음에 이르는 병 / 키에르케고 이 책을 권합니다!죽음에 이르는 병키에르케고 키에르케고는 절망을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점이’이라고 통찰력 있게 정의했다. 키에르케고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작 중의 하나인 이 책은, 인간이 왜 절망하게 되었으며, 절망에서 신앙에 이르는가를 알려 준다. 케에르케고는 신비주의자이며 실존주의 철학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파스칼의 이중적 인간론을 받아 아이러니가 인간을 지배한다고 믿었다. 과장된 형식과 화석화된 교리에 함몰(陷沒)된 종교를 비판하고 인간 내면의 심성을 실존적(實存的) 차원에서 내밀(內密)하게 파고들었다. 인간을 정신으로 정의한 그는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다. 절망은 필연적으로 자아에서 시작되며, 죽음으로 끝이 난다고 말한다. 절망은 유한한 인간이기에 불가피하다. 유한하므로, 유한한 자아에.. 2013. 11. 30.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시간은 공간을 지배할 수 없다. 다만 타자로서 공존 할 뿐이다. 고대의 순환론적 시간 이해 시간을 이해하는 개념은 역사마다 달랐다. 원시적 인간들은 시간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무한한 회전 순환론적 시간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종교에 뿌리는 두고 있는 불교는 윤회를 통해 삶과 시간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이해했다. 이러한 윤회설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을 통해 얻어진 통찰이다. 특별히 우리나라와 같은 나라은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봄의 탄생과 여름의 성장, 가을의 열매 맺음과 겨울의 죽음이 반복된다. 가나안의 바알신화 역시 순환론적 시간관에 의하여 죽음과 부활의 반복된다. 자연을 관찰하면 불교의 윤회론적 시간이해가 정당해 보인다. 고대 그리.. 2012. 11. 8.
고등부칼럼-“창조적 언어를 구사하라” “창조적 언어를 구사하라”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장경제’‘자유시장’‘거시경제학’등의 용어는 그가 경제학 관련 종사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고혈압’‘부종’‘신경성실환’ 등의 단어는 그가 의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말을 통해 규정되고 규명된다. 어떤 말을 하느냐는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과 같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하이덱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라고 말했다. 거미가 거미줄을 자기 몸에서 꺼내어 줄을 치며 그 곳에 얹혀 살아가듯 사람은 스스로 끄집어 낸 언어를 통해 살아간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부정적인 사람이 성공할 수.. 2011. 3. 12.
실존주의 특징 실존주의는 무엇보다 위기의 철학이다. 이는 인간 실존과 그리고 우주적 실존의 전체를 위기적 상황의 연속으로 해석했다. 위기 상황마다 위험으로 가득 차 있고 그 해소를 위하여 개인의 모든 내적 자원을 요구한다. 각각의 위기는 동일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새로운 위기를 불러일으키며, 전체 계열은 궁극적인 "파선"에 도달한다. 실존주의는 환명과 절망의 철학이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그것은 철학적 비관론이 아니다. 왜냐하면 실존주의는 궁극적 존재에 악을 귀속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궁극적 존재는 선과 악을 초월한다. 실존주의는 문자 그대로 모든 인간적 노력을 무로 환원하는 허무의 철학이다. 그러나 실존주의자는 위기의 연속과 무와의 궁극적 대면으로부터 잘못된 위로를 도출한다. 역사적으로 고찰할 때, 실존주의 철학은.. 2011. 1. 29.
절망하는 인간 안에 잠재된 죄의 적극성과 신앙 절망하는 인간 안에 잠재된 죄의 적극성과 신앙 키에르케고르는 일찌기 이렇게 말한바 있다. 기독교적인 것은 믿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역 안의 것들뿐이다. 신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관계는 신앙뿐이다. 기독교적으로 이해하면 죄는 인식 안에 있지 않고 의지 안에 있다. 그리고 의지의 이러한 타락은 개체의 의식을 초월한다. 이렇게 해서 여기에 또 좌절의 표지가 나타난다. 죄가 무엇이며, 죄가 얼마만큼 깊이 박혔는가 하는 것을 인간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신의 계시가 필요하다는 점에, 좌절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 계시는 근본적으로 자연인을 절망시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의 계시는 자연인의 죽음을 초래하며, 다시 살아남 없이는 결코 계시를 수납하지 못한다.. 201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