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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15

[기독교신간] 시대의 양심, 자끄엘륄을 읽다 [기독교신간] 시대의 양심, 자끄엘륄을 읽다 저항하는 신학자, 평신도, 그리고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렸던 자끄 엘륄의 신간입니다. 오늘은 대장간 출판사의 책을 중심으로 몇 권 살펴보려고 합니다. [혹시 엘륄의 책을 구입하고 싶다면 가능한 대장간 홈페이지를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동일하게 책을 구입해도 약간의 도움을 더 줄 수 있습니다.]대장간 홈페이지 http://daejanggan.org/ 원함과 행함 - 기독교윤리에 대한 신학적 비판 l 자끄 엘륄 총서 30 자끄 엘륄 (지은이), 김치수 (옮긴이) | 대장간 | 2018-10-23 원함과 행함은 기독교 윤리에 대한 엘륄의 견해입니다. 엘륄은 단도직입적으로 기독교윤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윤리는 일종의 타락한 몸을.. 2018. 11. 24.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 / 배덕만 / 대장간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배덕만 / 대장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가?” 책의 뒤표지에 간판처럼 실린 이 문장은 이 책의 핵심이자,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짧지만 강력한 저자의 외침을 들을 수 있다면 ‘헬조선’과 ‘개독교’로 지칭되는 한국과 한국교회 안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모두 5부로 분류하여 종교개혁 시대에 일어났던 인문주의 운동을 탐색하고, 마지막에 한국교회와 기독교 인문주의와의 연관성을 찾아 대안을 모색한다. 헬조선과 기독교 정도전을 알리기 위해 디시인사이드에서 시작된 ‘헬조선’이란 표현은 극기야 한국 전반에 걸친 현상을 표현하는 유행어가 되었고, 모두가 공감하는 적절한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헬조선은 청년.. 2018. 11. 24.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 피터 리더만 지음 / 존J. 프리즌 영어번역 및 편집 / 전영표 옮김 / 대장간 이 책을 드는 순간 우리는 낯선 세계에 발을 디뎠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표지로부터 시작해서 저자의 이름, 도한 ‘후터라이트’라는 낯선 공동체는 더더욱 당혹스럽게 한다. 교회사에 관심이 많은 필자조차도 ‘후터라이트’라는 생경한 단어에 자료를 검색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재세례파도 알고, 메노나이트파도 아는데 후터라이트는 뭘까? 이제 이 책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보다는 이 책이 갖는 몇 가지의 특징과 후터라이트 공동체가 무엇인지 공부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후터라이트, 그들은 누구인가? 먼저 후터라이트라는 단어부터 알아보자. 구글링을 통해 후터라이트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후터파’라는 위키.. 2018. 11. 24.
신약성서의 여성 배제와 혐오의 대상인가? / 조석민 신약성서의 여성 배제와 혐오의 대상인가?조석민 / 대장간 신약시대의 여성들을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현재 한국교회는 가부장적 여성관을 가지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혐오가 극도로 팽배해진 시대가 되었다. 한국교회 안에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니다. 여성 장로와 여성 안수에 대한 문제가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야할까? 교단마다 헌법이 다르고 목회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다룰 수는 없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거나 법을 정할 때는 반드시 성경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성경이 말하는 맥락 속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이번에 출간된 조석민 목사의 신약성서 속의 여성에 대한 고찰은 작금의 한국교회가 생각하는 여성상을 바로 잡도록 조언을 하.. 2018. 4. 28.
[기독교 신간] 대장간 신간, 종교개혁과 인문주의 [기독교 신간] 대장간 신간, 종교개혁과 인문주의 나는 대장간을 살아있는 양심이라고 부른다. 나오는 책들은 양심을 찌른다. 그리고 삶을 성찰하게 한다. 이미 알고 있으니 공론화되지 못한 불편한 이슈들을 들려 준다. 또한 재침례파라는 특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서 성경과 신앙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에 세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피터 리더만의 조석민의 배덕만의 이다. 침례교 역사는 한 권으로 읽은 침례교 역사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깊은 내막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후터라이트라는 이름이 어색하고 낯설다. 그런데 문득 기존의 개혁 주의 신앙고백서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 졌다. 표지를 펼치고 나서야 저자인 피터 리더만이 16세기의 후터라이트 형제단의 지도자였음을 알았다. 16세기라면 종교개혁이 일어나.. 2018. 4. 10.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데이비드 W. 솅크 / 이창산 옮김 / 대장간 한국 보수 교인들의 이슬람 혐오가 지독하다.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을 즈음에 카톡 방은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이 울렸다. 다행히 무음으로 처리해 두어서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소식들은 읽는 나의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 처소를 반대한다는 요지의 서명 운동이었다. 연령대가 오십 대를 넘어가는 분들이고 한 노회 안에서는 어느 정도 얼굴을 알고 지내기에 함부로 말은 꺼내지 않지만 보통 분들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들의 머릿속에 온통 ‘애국’ ‘박근혜’ ‘이슬람’ ‘동성애’ 등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종종 올라는 선교사님들이 순교 소식은 수년 전 돌고 돌았던 가짜 뉴스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 2018. 3. 8.
[기독교 신간]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기독교 신간]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존 D. 로스 편집 / 김복기 옮김 / 대장간 요더의 성추행 사건은 요더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의 행위는 단순히 한 여인과의 책임있는 교제가 아니라 무분려하고 의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요더가 속한 메노나이트 내부에서 일어난 운동이자 개혁이다. 한국교회가 목회자의 성추행을 덮으려고하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우리는 메노나이트 교단이 요더의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는지를 살펴 봄으로 한국교회의 모범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소개 요더의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그의 성추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실과 사건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성추행.. 2018. 2. 25.
현대종교철학의 프리즘 / 배국원 / 대장간 현대종교철학의 프리즘뉴스엔조이에 기고한 서평입니다. / 배국원 지음 / 대장간 펴냄 어쨌든 살아남았다. 육백 쪽 가까이 되는 분량은 고사하고, 고대 헬라 철학자들로 시작하여 초대교회 교부들과 중세 및 근현대의 신학과 철학까지 총망라한 거대 담론을 다룬 책을 읽기 쉽지 않다. 부연 설명하지 않아도 저자인 배국원 교수는 한국 신학계의 보기 드문 석학이다. 연세대와 서든 뱁티스트를 거쳐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 거물 신학자들인 카우프만, 니이버, 스미스 아래서 수학했다. 갈보리의 고통과 무덤의 절대 망각의 시간을 견뎌 내고 드디어 삼일 만에 완독의 기쁨을 맛보았다. 순교자의 각오가 없다면 읽어 내기 힘든 책이다. 그러나 재미있고, 즐거웠다. 이래서 산악인들은 목숨을 걸고 점점 높은 고지에 도전하.. 2014. 2. 6.
[독서일기] 현대 종교의 프리즘 독서일기 2014년 1월 14일현대 종교철학의 프리즘 방금 배국원 교수의 ‘현대종교철학의 프리즘’을 다 읽었다. 정확하게 571쪽이다. 다른 책 두세 권에 가까운 분량에다, 수천 년에서 현대에 이르는 철학과 종교, 역사와 문화를 오가는 거대담론에 기가 눌려 다리에 힘이 절로 빠졌다. 기겁할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책이다. 처음 마음먹었던 담대함은 남겨진 페이지만큼 점점 줄어들었다. 마지막장을 넘겼을 때 기분은 딱 이거다. ‘엥? 이게 모야?’ 답도 없고, 그렇다고 명확한 기준도 없이 막무가내로 서둘러 끝내는 듯한 ‘충격’ 아닌 충격이었다. 처음부터 감은 잡고 있었다. ‘예지와 자유의지’라는 머리 아픈 문제를 첫 장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나가면서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비록 만인이.. 2014. 1. 14.
독서일기, 책벌레 이야기 독서일기, 2013년 9월 25일책벌레 이야기 살다보면 알게 된다. 전번에 책이 된 사람을 읽고 난 뒤 비슷한 책을 찾았지만 허탕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도무지 보이지가 않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이들이 있을 터인데도 검색창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러다 어제 서면 중고서점을 들러 결국 찾아 냈다. 순전히 우연이지만. 필연은 우연의 축적이지 않던가. [환상의 도서관]과 [책벌레]란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고양이가 생선에 홀리듯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허준의 여동생인 허날설헌의 책도 샀다. 최문희작가에 의해 소설로 다시 쓰여졌다. 시대랄 잘못 타고난 것인지, 너무 똑똑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렇게 폐쇄된 시공간 속에서 잠시 타오르다 사그러 졌다. 잊지 못할 여인이 분명하다. 어제 [.. 2013. 9. 25.
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잃어버린 예수를 찾다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예수를 잃었다. 예수를 믿지만 예수를 따르지는 않는다. 신론과 기독론, 인간론과 구원론은 알지만 예수는 모른다. 예수에 관한 설명은 있는데, 예수는 없다. 성경과 예배와 찬양은 있는데 예수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예수를 찾지 않는다. 찾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불편해 질 테니. 구원의 확신과 불가항력적 은혜와 성도의 견인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베풀어준 예수는 없다. 참 이상하다. 예수를 찾고 싶다.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 책이 나에게 다가 왔다. 5년 전, 정확하게 2008년 6월 31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육일 기독교 서점에서 그레고리 보이드의 이란 책을 샀다. 2년 정도를 책장에 묵힌 후 꺼내 읽었다.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이.. 2013. 9. 24.
독서일기 2012년 12월 26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26일 벌써 2012년 12월 마지막주다. 올해가 시작 될 즈음 나는 올 겨울을 얼마나 기대했던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궁금해하며 기다렸다.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고 의도하지 않는 광야로 내몰렸다. 그렇게 3주를 보내고 나니 삶이 무엇인지 의아해 진다. 내 생각대로 되는 건 없다. 낙심의 이유가 되고 아픔의 이유지만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삶이란 우연 속에 필연을 만나는 법이니. 하여튼 이번에 구입하고 얻은 책들이다. 양희송의 청어람 대표이다. 한국교회를 솔직하게 진단하고 도전한다. 양희송 대표의 첫 책이자 신간이다. 북토를 때 구입한 책이다. 처음 편견을 가지고 대했지만 북토크가 끝나자 많은 것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알렌 크라이.. 2013. 8. 3.
존 요더의 <선포된 평화> 예수의 평화 설교 존 요더의 예수의 평화 설교 존 요더! 낯선 존재이다. 그를 알기에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존 요더는 메노나이트 교단의 주요한 사상적 흐름을 주도한 인물이다. 메노나이트의 핵심적 사상을 농축해 놓은 그의 사상은 신약의 예수의 삶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설득한다. 비폭력 저항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간디를 많이 닮아있다. 철저한 주님의 제자라는 점에서 완전한 차별이 있다. 이번에 대장간에서 새롭게 출간한 요더의 신간 는 국가를 뛰어넘는 궁극적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애국이란 이름으로 다른 나라 크리스찬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살인을 저지르는 오류를 지적한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만 이루어진다. 복음은 초월한다. 시대를, 역사를, 국가를, 민족을, 애국을, 사상을.. 2013. 7. 11.
이 책을 권합니다(12) - 자끄엘륄의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이 책을 권합니다!자끄엘륄의세상 속의 그리스도인Présence au monde moderne(Jacques Ellul, 1912-1994) 1990년대 초반은 한국교회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을 때다. 급상승 하던 성장 곡선이 꺽어지면서 기독교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는 자성들이 일어났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재설정하고 성장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편승한 신앙관을 다시 점검하자고 했다. 이때 한국교회에 진정한 크리스찬은 누구인가에 대한 표준을 제시한 한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자끄엘륄의 이다. 평신도 신학자요 사회학자이며 역사학자였던 자끄엘륄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누군가를 이 책을 통해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영어에서 중역했던 것을 2010년 프랑스 원전에서 새롭게 번역하여 오늘.. 2013. 4. 6.
독서일기 2012년 12월 5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05일 어제 밤 9시가 넘어 글쓰기 학교 서평용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작문에 필요한 이오덕 선생님의 책과 아이들에게 밤마다 낭독해주는 책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 모험」 백경으로 유명한 허밀멜빌「필경사 바틀비」 비트겐슈타인「논리-철학논고」 서영은「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찰스 디킨스「크리스마스 캐럴」 이오덕「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김기현목사님의「예배, 인생최고의 가치」「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줄리아 카메론의「아티스트 웨이」개정판 그런데 꼭 사야할 「글쓰는 그리스도인, 워크북」을 잊고 못샀습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오늘 아침 급하게 대신동 에덴서점에 들러 사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에 들렀으면 그냥 나올리가 만무하죠. 그동안 사고 ..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