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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6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모타니 고스케, NHK히로시마 취재팀 / 동아시아 귀농을 준비하면서 눈에 들어온 책이다. 귀농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면서 나름대로의 경계와 방향이 잡혔다. 귀농은 취미가 아닌 삶의 터전이 옮겨지는 것이고, 유한적 쾌락의 수단이 아닌 생존이어야 한다. 또한 귀농은 자립과 독립, 순환이라는 생태학적 자연관을 지녀야 온전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자립’과 ‘순환’은 타협의 가능성이 극히 적은 절대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산촌 자본주의’ 산촌과 자본주의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어색하게 합성된 신조어다. 자본주의가 개발을 빌미로 산촌을 파괴시키는 듯한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그러나 오해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자립’과 ‘순환’이다. 일본은 현재 에너지에 대한 .. 2015. 8. 25.
[귀농도서] 시골집 고쳐살기 / 전희식 [귀농도서] 시골집 고쳐살기 전희식 시골 빈집을 찾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예상했던 것 보다 가격이 상당히 비쌌고, 있어도 팔지 않은 집 많았다. 마음의 고향과 같은 집을 판다고하니 영 허전해서 팔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부모님이 돌아가시더라도 시골집은 팔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그렇다고 손을 내려놓고 있을 입장도 아니다. 또 찾아야 한다. 오늘 아침까지 전희식의 를 몽땅 읽었다. 생각외로 시간이 걸렸다. 꼼꼼히 읽고 싶은 욕심에 한문장 한문장을 밀어내듯 읽었기 때문이다. 시골 빈집을 사서 살아가는 평범한 귀농인으로말 알았는데, 아니었다. 전희식은 빈집을 사서 수리한 전문가이다. 그렇다고 정말 전문가는 아니다.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생태학적 환경과 삶.. 2015. 8. 23.
[귀농도서] 흙 속 보물 지렁이 최훈근 [귀농도서] 흙 속 보물 지렁이최훈근 / 들녘 “으악” 함께 산책을 하던 아내가 지렁이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여자들은 대체로 지렁이를 혐오(嫌惡)한다. 징그러우니까. 더 이상 질문을 할 수 없다. 그냥 징그러운 것이다. 우리가 지렁이에 대해서 아는 것은 고작해야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 속담 정도다. 지렁이 관련 속담을 더 찾아보았다. 지렁이가 어금니 가는 소리이외에는 다한다. 지렁이가 용 건드리는 격이다 지렁이가 용 되는 시늉한다. 지렁이가 움츠리는 것은 앞으로 갈 셈이다지렁이로 잉어 낚는다. 지렁이 많은 밭이 곡식 잘 된다지렁이 무리에 까막까치 못 섞이겠는가.지렁이 갈비다지렁이 갈빗대 같다 대부분 지렁이를 얕잡아 보는 속담들이다. 정말이지 인간은 지렁이에게 사과해야 한다. 지렁이는 우리가 .. 2015. 8. 19.
약 안치고 농사짓기 / 민족의학연구원 약 안치고 농사짓기민족의학연구원 농사를 지으며 농약을 치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백년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농약은 농업의 혁명?을 가져왔고 부족한 일손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농약의 위험성과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점차 자연농법과 유기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만약 자연농법으로 돌아간다면 잡초와 해충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농민들에게 이처럼 과중한 부담은 없을 것이다. 뿌리치기 힘든 것이 농약이다. 싼 가격에 한 번 뿌리면 잡초와 해충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문제는 농약을 뿌리는 농민도, 그것을 먹여야하는 사람들도 위험해 진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다면 농약 이전 수천년동안 농민들은 어떻게 농사를 지었을까.. 2015. 8. 5.
똥 살리기 땅 살리기 똥 살리기 땅 살리기조셉 젠킨스/녹색평론사 귀농을 준비하면서 농사법에 대한 여러 책을 구입해 읽고있다. 그 중의 한 권인 이 책은 인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꼼꼼히 챙겨 놓앗다. 저자인 조셉 젠킨스는 스스로 인분으로 텃밭을 가꾸며 친환경적 농법을 개발한 현직 농부이다. 예전 어르신들은 밥은 다른 집에서 먹어도 똥은 자기 집에서 싸라고 했다. 농사를 짓기 위해 인분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도시화 되면서 인분은 더럽고 귀찮은 것이되었지만, 인분처럼 좋은 퇴비 재료는 없다. 자연은 순환된다. 땅에서 나는 식물을 사람이 먹고, 사람은 변으로 배출하고, 변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 식물의 먹이가 된다. 일종의 먹이사슬이다. 이것은 자연의 일부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도표이다. 땅의 힘은 결.. 2015. 7. 14.
목천 흙집 짓는 법 목천 흙집 짓는 법 아내로 인해 참 많은 것이 변한듯 싶지만 가만히 삶을 들여다보면 변한 건 하나도 없다. 다만 흐릿한 생각히 명료하고 급박해졌을 뿐이다. 새벽 2시 29분.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 한 시간을 뒤척이다. 주일 준비도 할 겸 사무실로 내려왔다. 다음주에 있을 수련회와 귀농하게 되면 집을 짓고 어느 정도 농사도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 집을 짓는 몇 권의 책을 사서 읽고 있지만 이 나에게 가장 적합하다. 먼저 혼자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둘째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 셋째 흙집-황토라 아내의 건강에 가장 좋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황토는 65도 이상이 되면 원적외선이 나온다. 또한 흙집의 가장 탁월한 점은 단열효과가 크고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 된다. 여름에는 .. 201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