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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9

학장교회(전남 도암면) 학장교회(전남 도암면)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학장로 158-5 (지번)전남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 643-4 1. 개요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학장 마을에 위치한 학장교회는 백년이 넘은 교회다. 1907년 설립되었으니 한국 기독교 초기에 설립된 교회인 셈이다. 초기에 학장교회는 학장리 안태 마을에 있었지만 1937년 안태마을에서 학장마을로 옮겨 왔다. 학장교회는 선창마을의 신자들로부터 시작했다. 옥천면에 있는 백호교회를 다녔던 그들은 교회를 가기 위해 두시간정도를 봉황리 샛고개를 넘고 산길을 걸어 온천면에 있는 교회까지 가야했다. 2년이 넘도록 그렇게 했던 조병헌, 조만승, 조한승 신자들은 선장이 안태마을의 홍순섭의 작은방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안태교회가 되고, 후에 학장으로 이전.. 일상이야기/교회탐방 2020. 6. 29.
고양이를 찍다! 고양이를 쓰다! 고양이를 찍다! 고양이는 요물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집트에선 고양이를 신으로 숭배했다. 예로부터 고양이는 일반 동물과 다르게 반은 신이었다. 언제부터 고양이가 집 안에서 주인행세를 하게 되었을까? 기원을 살펴볼 수 없을 만큼 고대의 일이다. 태초에, 신은 인간을 창조했으나 너무나 맥없이 있기에 고양이를 선물했다. -워렌 엑스타인 엑스타인을 말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 누굴까? 그는 피조물이 아니거나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일게다. 고양이는 우아하다. 아무도 자신보다 우아한 존재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그들은 자부한다. 그들은 신으로 숭배 받았기 때문이다. 몇 천년 전에 고양이들은 신으로써 숭배받았다. 고양이들은 그것을 절대 잊지않고 있다. -작자 미상 사람이 거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사람은.. 일상이야기 2020. 6. 5.
전쟁과 고양이 전쟁과 고양이 2019년 9월 9일 월 아내와 걸었다. 민간인보다 군인이 더 많은 거리. 아직 동서남북과 큰 거리 외에는 분간하기 힘든 낯선 동네다. 밤에 거리를 걷기는 처음이다. 고등부 학생을 만나고 온 아내는 저녁을 먹고 서점 이야기를 하다 '같이 갈래요?'라며 물었다. "그럴까?" 우린 그렇게 한 마음이 되어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일주일 내내 전쟁이었다. 갑자기 잡힌 이사 일정은 어느 것 하나 준비하지 못하게 했고, 350km나 되는 머나먼 거리는 간다는 생각 자체만으로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왔고, 시간은 흘러 일주일이 지난 것이다. 정확하게는 10일이 지났다. 오늘 아침까지 집은 이삿짐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얼마 되지 않아 보인 책들이 풀어놓으니 쌓아도 쌓아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상이야기 2019. 9. 9.
[독서일기] 글을 쉽게 쓰는 법 [독서일기] 글을 쉽게 쓰는 법 진즉에 알았지만 결코 인정하기 싫었던, 아니 하지 않았던 것을 하나 실토한다. "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최근에 이름난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기발함과 집요함, 천재적 표현에 기겁하고 말았다. 천둥 치듯 '넌 아냐'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야 그것을 알다니 난 정말 바보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다. 난 보다. 그러니 나만의 글을 쓰기로. 천재들은 천재들의 글을 쓰고 범인들은 범인들의 삶을 누리고, 나 같은 둔재는 바보처럼 글을 쓰기로 했다. "적막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것은 독사처럼 나의 영혼을 칭칭 감고 있었다." -루쉰 보라. 루쉰의 글을. 얼마나 평이하고 단조로운가. 그러나 그렇게 쉬운 글은 나는 절대 쓸 수 없다. '적막감'.. Book/독서일기 2018. 11. 24.
메리의 죽음 그리고 노란 봄 메리의 죽음 그리고 노란 봄 비가 지독하게 내린다. 내리고 또 내리고. 아내는 상삼 마을 고양이들을 걱정한다. 기침 걸려 늘 콜록콜록 거리는 고양이들을 걱정한다. 나는 자신도 아프면서 고양이 걱정한다고 아내를 나무란다. 사실 나도 걱정된다. 마음이 아리다. 작년 가을이었지 아마. 막막한 하루를 보내면서 숨을 돌릴 겸 양산 지근의 작은 마을을 산책했다. 워낙 작은 소도시라 2km만 나가도 시골이다. 상삼 마을은 그에 비하여 꽤 먼 편이다. 무려 11km나 된다. 처음엔 길을 몰라 대로로 다니다 어느 순간 산 쪽으로 작은 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줄곧 그리 다녔다. 상삼 마을을 가게 된 건 우연이었지만 메리를 만난 건 필연이었다. 몇 번을 골목을 산책하며 돌아왔다. 12월 말쯤이었던가 우연히 골목을 돌다 고.. 일상이야기 2018. 3. 23.
고양이 메리 고양이 메리 어제 아내와 상삼 마을에 들렀다. 고양이 메리를 보러 갔다. 주인 아줌마는 이 녀석을 메리라 부른다. 메리의 역사를 몰라서 그러나? 메리는 개 이름인데... 영국역사를 몰라도 메리는 메리다. 문제는 메리가 여성인데 요녀석은 수컷이라는 것. 그런들 어떠랴? 이 녀석은 메리인걸.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 간다. 우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아직도 메리는 있을까? 가끔 많이 보고 싶다. 정말 귀여웠던 녀석이었는데..... 일상이야기 2018. 3. 7.
개와 고양이의 동행 개와 고양이의 동행 개와 고양이는 천적?이라지만 알고보면 아니다. 그건 인간이 그릇 해석한 편견일뿐이다. 고양이들과 개들은 의외로 친하다. 아내와 시골 마을에 산책 나갔을 때도 개와 고양이는 친구처럼 잘 지냈다. 일상이야기 2018. 3. 6.
[이 책을 권합니다!] 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의 기도 [이 책을 권합니다!]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의 기도밥 쇼그린 & 제럴드 로비슨 / 디모데 제목도 특이하고 표지도 재미있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강아지 성도가 되기도 하고, 고양이 신자가 되기도 한다. 강아지는 주인 중심으로 산다. 반면, 고양이는 자기중심으로 산다. 강아지는 주인을 위해 살지만, 고양이는 주인을 이용하며 산다. 바로 것이 강아지와 고양이로 비유되는 이유다. 모두 8장에 거쳐 기도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인 고양이 기도를 드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뜻이나 목적과 상관없다. 오직 자신의 목적이 뜻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고양이 기도의 특징이다. 고양이 신자.. Book/신간소개 2014. 6. 27.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막연한 친구사이인 엔지니어와 논리학자가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여행하게 되었다. 이집트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푼 뒤 논리학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편 엔지지어는 혼자 거리를 구경하다 어떤 노모가 고양이를 파는 소리를 들었다. “고양이 사세요. 고양이를 싸게 팔아요.” 엔지니어는 궁금한 생각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까만 고양이 인형을 500달러 팔지는 않는가. 고양이 인형 하나에 500달러에 파는 것이 의아하고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자 노부인은 이 고양이 인형은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인데 손자가 다쳐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팔려고 들고 나왔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엔지니어는 고양이를 찬찬히 들여다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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