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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장 금송아지 사건

샤마임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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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장 금송아지 사건


출애굽기 32장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가운데 일어난 이스라엘의 반역사건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스라엘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1-14절 황금송아지 사건과 모세의 중보기도
15-29절 깨어진 언약과 레위지파의 헌신
30-35절 모세의 중보기도

우리는 출애굽기 32장에서 극도로 분노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들을 진멸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10절) 그러나 모세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두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진노와 모세의 기도이고, 다른 하나는 레위지파의 헌신입니다.


1.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은 왜 이렇게까지 진노하실까요?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주의하여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을 충동질하여 ‘우리는 인도할 신을 만들라’(1절)고 강요합니다. 왜냐하면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한 모세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장식품을 빼서 아론에게 주었고, 아론은 그것을 부어 조각칼로 새겨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로다’(4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부분에서 너무나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기적와 기적을 보았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어떻게 너무나 쉽게 우상을 만들어 숭배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신앙의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보고 경험해왔던 신들은 모두 보이는 신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여호와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며,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절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명하셨고, 또한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어 그것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을 보이는 신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가졌던 신 이해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이는 신,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신이 있어야 마음에 안정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보이지 않으니, 보이는 신을 만들어 달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럼 왜 황금송아지일까요? 애굽에서는 아피스라는 송아지 신이 있습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성과 강력한 힘과 성욕, 그리고 생산능력을 가진 것이 소입니다. 또 하나는 아피스라는 소신은 태양신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소는 죽음과 부활, 그리고 생명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신이었습니다. 이 모든 이미지는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한 신을 대표할만한 신으로 가장접합해 보였던 것입니다. 후에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에 벧엘과 단에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대신하는 신으로 섬겼던 것을 볼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잘 드러낸 신이 바로 황금송아지였던 것이죠.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철저해 오해했고, 왜곡시켰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상식과 이지적 의도 속에서 황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이 옳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신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7절에서 ‘부패’했다고 말합니다. 즉 이전의 잘못된 신관으로 돌아갔다고 말하십니다. 9절에서는 ‘목이 뻣뻣한 백성’으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겸손히 하나님을 배우려하지 않고 기존 자기들이 가진 신관을 바꾸려하지 않는 완악한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하나님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그것을 자꾸 절대화 시켜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하나님을 너무나 강력하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이성을 뛰어넘어 새롭게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경험으로 하나님을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이성으로 하나님을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2. 레위 지파의 헌신


우리는 25-29절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모세가 황금송아지를 숭배한 사람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자 레위인들이 모세에게 나옵니다. 28절에 보니 그 날에 무려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형제이며, 친구이며, 이웃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 부분을 조금 생각해봅시다.

25절에 보면 ‘방장하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파라’라는 단어인데, 성경에서 몇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하나는 통제되지 못하는 상태로 방탕하고 음탕한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영원한 멸망을 뜻할 때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이 단어가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도로 방탕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지 말아야할 극도로 방탕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많은 구절이 있지만 한 구절만 봅시다.

[잠]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즉,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타락한 본성을 따라 행동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심판하 실 때 그 시작은 그들이 자신의 방탕한 마음대로 사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죄가 자라게 하시고, 결국 죄가 열매를 맺을 때 심판하십니다.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야고보서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방자하다
파라 6544

[레]10: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레]13:45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민]5: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잠]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겔]24:14 나 여호와가 말하였은즉 그 일이 이루어질지라 내가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지도 아니하고 행하리니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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