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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4장 홍해를 건너다

샤마임 2020. 10. 27.

출애굽기 14장 홍해를 건너다


드디어 출애굽기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홍해를 건너는 사건이 기록된 14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 재앙 때 어린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키고, 무교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짐을 챙겨 애굽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곧바로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고 홍해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이제 출애굽기 14장에 나타난 사건들을 살피면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1. 문제: 바로가 쫓아오다.


문제는 바로 그때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고 나서 마음이 변해 철병거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추격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기절초풍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군사력을 자랑했던 애굽의 군대가 아무런 무기도 훈련도 받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이 또 있을까요? 

애굽의 군대를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 마디가 무엇일까요? 바로 원망이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2. 대안1: 모세가 응답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는 소리를 듣고 모세가 응답합니다. 13-14을 보십시오.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얼마나 멋진 말인지 모릅니다. 모세의 응답은 이것입니다. 
“이 전쟁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것이다. 여호와께서 직접 애굽과 싸울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 아닙니까? 바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했던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린 여호와의 능력을 벌써 잊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담대하게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름기둥으로 애굽 진영을 덮어 버립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애굽 군대에게는 깊은 흑암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쪽에는 밝은 빛이 있었습니다. 또한 애굽 군대라고 홍해의 갈라진 틈으로 이스라엘을 추격할 때 불과 구름 기둥으로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십니다.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얼마나 멋집니다. 이스라엘을 위하여 친히 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 그는 강한 용사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친히 용사가 되셔서 싸워주실 줄 믿습니다.


3. 대안2: 물속에 길이 있다. 


홍해 사건은 셋째 날의 창조 사건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창세기 1장으로 돌아가 볼까요? 첫째날은 빛을 창조하시고, 둘째 날은 궁창, 즉 공간을 창조하시고, 셋째 날 은 물속에서 마른땅을 불러내십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14:21에서 ‘마른땅’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바샤-’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널 때 사용됩니다. 

수 4:22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길은 언제나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길은 육신으로는 볼 수 없는 길입니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믿음의 사람들에게 그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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