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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설교] 에베소서 2장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시다

샤마임 2020. 1. 31.

에베소서2장

 

[장별설교] 에베소서 2장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시다

 

1. 에베소서 2장 본문읽기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
에베소서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에베소서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에베소서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에베소서 2: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에베소서 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에베소서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에베소서 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시다
에베소서 2: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에베소서 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에베소서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에베소서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에베소서 2: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에베소서 2: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에베소서 2: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에베소서 2: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에베소서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에베소서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에베소서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 에베소서 2장 강해


우리는 에베소서 1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시고, 영광을 드러내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장에서는 그리스인의 새 생명과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1. 1-10절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새 새명

2. 11-22절 십자가로 화목하게 되다.

 

1. 1-10절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새 새명


1-10절까지의 내용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새 새명을 얻게 되었는가를 소개합니다.


ㄱ. 구원 전


우리가 구원 받기 전에 어떤 상태였을까요? 바울은 1절에서 ‘허물과 죄로 죽었다’고 말합니다. 영적으로 죽음의 상태에서 우리는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2절)를 따랐습니다. 바울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지금의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말합니다. 사단에 의해서 ‘육신을 따라’(롬8:4, 고후 10:2) 살고, ‘초등학문을 따라’(갈4:3 4:9, 골 2:8) 사는 삶을 말합니다. 2:1에서 ‘세상 풍조를 따라(κατὰτὸν αἰῶνα, τοῦ κόσμου τούτου)’ 행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타락한 이 시대의 정신을 말합니다. 한글 번역은 약간 모호합니다. 헬라어 성경은 ‘그 세상’과 ‘그 풍조’ 즉 정신이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가 만든 타락한 정신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3절에서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라고 말하고,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단에 의해 그 어떤 선도 거룩도 없는 삶, 도르트 신조는 이것을 ‘전적 타락’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바울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3절)라고 말합니다.


ㄴ. 구원과 이후


그럼 우리는 어떻게 구원 받았을까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했습니다.(4절) 하나님의 긍휼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5절에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는 것을 말합니다.


[롬 6:3-5]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믿음은 마치 접착제와 같습니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붙여 놓으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심지어 6절에서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뜻은 의자에 앉아 편히 쉬게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권세를 믿는 자들에게 내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는 단지 천국에 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할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고, 아들은 그 권세를 믿는 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은 구원 얻은 모든 자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권세가 ‘하나님의 선물’(8절)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선물’은 헬라어로 ‘도론(δῶρον)’인데 일반적으로 은혜로 번역되는 ‘카리스’가 아닙니다. 그런 이 선물은 무엇인가? 마태복음 2:11에서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을 말합니다. 히브리서11:4에서 아벨이 드린 제물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어떤 영적인 선물이 아니라 우리의 손에 잡히는 실제적인 선물을 말합니다. 바울이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먼 미래에 일어날 어떤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도우심과 은혜인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2. 11-22절 십자가로 화목하게 되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의 선물의 정체를 좀더 깊이 설명합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선물을 받기 전, 이방인이며,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었습니다.(1절) 또한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언약에 대해 외인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었습니다.(2절) 영적으로 적빈(赤貧)하고 빈곤(貧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피로 말미암아 가까워졌습니다. 무엇과 가까워졌다는 말일까요?


14절과 16절에서 ‘원수 된 것’에서 화목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14절에서는 ‘원수된 것’을 ‘중간에 막힌 담’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자기 육체로’ 그 담을 허셨습니다. 16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원수된 것은 곧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을 말함이 분명합니다.


로마서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십자가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을 철폐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한 새 사람지어’(15절)라고 말하고, 18절에서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외인도 아니고, 나그네도 아니고,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 즉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결과입니다.


십자가로 하나 된 우리는 이제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이’(21절)이 되어갑니다. 22절도 보십시오. 바울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하나의 건물과 같습니다. 분명 서로 다른 벽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벽들이지만 서로 연합함으로 연결되어 작은 벽돌이 큰 건물이 됩니다. 한 개인은 획일적인 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성령이 그 개인들을 접착제처럼 붙이고 엮습니다. 그리하여 큰 건물이 되게 합니다. 건물이 갖는 의미는 하나님과도 연결되어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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