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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

샤마임 2017. 12. 12.

자이가르닉 효과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일종의 미완성 효과이다. 일을 마치지 않으면 계속하여 마음에 떠올라 신경쓰이는 것이다. 자르가닉은 그녀의 스승이던 쿠르트 레빈과 함께 재미난 실험을 했다. 식당 종원들이 주문을 하면서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잘 기억하는데 돈을 받고 나면 곧잘 잊어 버리는 것을 발견한다. 

자르가닉은 이것을 토대로 그룹을 두 개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한다. 한 그룹은 일을 무리 없이 끝내게하고, 다른 한 그룹은중간에 방해를 했다. 그랬더니 방해를 받았던 그룹이 자신이 행한 업무를 훨씬 잘 기억했다. 완성되지 못한 것을 잊지 못하는 효과이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완성했다고 생각하면 쉽게 망각한다. 하지만 완성되지 못한 채로 남겨두면 계속하여 기억한다.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나 가출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잊지 못하는 것과 같다. 죽은 아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실종되어 영원히 시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많은 차이가 난다. 결코 잊지 못하는 것이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돌아오지 않는 죄인들을 잊지 못하시는 아버지이 사랑. 눅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 잃은 영혼을 찾아 다니는 목자인 예수님.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자이가르닉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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