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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2장

샤마임 2020. 7. 9.


요한계시록 12장

여자와 용

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12: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12: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2: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2: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2:16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요한계시록 12장 강해

요한계시록 12-15:4까지는 장막과 장막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11:15에서 일곱 번째 나팔을 불고, 16장이 시작되면서 일곱 대접이 시작됩니다. 성막과 성막 사이,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사이의 막간이 12-15:4까지의 사건들입니다. 그럼 이곳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는가. 교회와 성도들이 짐승에 의한 엄청난 핍박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기이하게도 이 사이에는 일곱 단락 또는 일곱 표적이 등장 합니다.

1) 뱀과 여자 후손 간의 갈등(12)

2)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 의한 박해(13:1-10)

3) 땅에서 올라온 짐승에 의한 박해(13:11-18)

4) 시온 산에서 서있는 어린 양과 144,000(14:1-5)

5) 세 천사가 선언하는 복음과 심판(14:6-13)

6) 인자가 땅의 곡식을 추수함(14:14-20)

7) 성도들이 짐승을 이기고 승리함과 그들의 승리의 노래(15:2-4)

12장은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6절 여자와 용

7-12절 하늘에서 미가엘와 용의 전쟁

13-17절 땅에서 여자와 아들을 박해함

1. 용이 여자와 아이를 해하려 함

12장의 큰 주제는 용이 여자와 여자가 낳은 아이를 해하려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여자를 살펴 봅시다. 1절에 보니 여자는 해를 옷 입고, 발 아래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쓰고 있습니다. 해 처럼 빛나는 옷을 입었다는 표현은 거룩과 순결, 그리고 충성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이 순결이고, 그렇기 때문에 충성의 뜻을 갖습니다. 열두 별은 야곱의 열두 아들 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뜻입니다. 창세기 37장으로 가면 요셉이 꿈을 구고 이렇게 말합니다.

37: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이렇게 보면 별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뜻하지만 해와 달은 요셉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뜻하게 됩니다. 결국 해달, , 별은 이스라엘 전체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신구약 중간기 문헌과 1세기 유대 문헌에서 별들은 충성된 이스라엘을 뜻했습니다. 그런데 열두 별은 에 붙여 있습니다. 이것은 승리를 뜻하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말합니다. 이 여인이 아이를 임신하여 아이를 낳으려 합니다. 여인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해산하기 위해 부르짖는 것은 구원을 얻기 위한 부르짖음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때 또 다른 이적이 보입니다. 한 큰 붉은 용(δράκων)이 등장합니다.(3) 용은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입니다. 그리고 일곱 머리 위에 일곱 왕관이 있습니다. (δράκων)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박해하는 나라들이며, ‘이스라엘을 억눌렀던 악한 나라를 상징하는 악한 바다 괴물입니다. 구약에서 바다의 용 또는 라합이라는 용어는 하나님의 배성인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애굽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바다의 용인 애굽을 바다에 수장시켜 버립니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초대교회 외경 중의 하나님 솔로몬의 시편에서는 로마와 그의 장수인 폼페이우스를 바다 괴물로 표현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들은 바다 괴물을 듣는 순간 로마를 연상했을 것입니다. 11:8에서는 두 증인이 순교한 곳을 소돔 또는 애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6:19에서는 바벨론이 애굽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17:1에서는 물 위에 앉는 큰 음녀라고 표현하는데, 이 음녀는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소돔과 애굽과 바벨론은 동일한 의미이며 로마를 의미입니다.

그 큰 용이 해산하는 여인 앞에서 아이를 삼키려고 준비합니다.(4) 여자는 아이를 낳을 것이고 이 아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5)입니다. 이 구절은 메시아 시편으로 알려진 시편 17-9절의 내용은 응용한 것입니다.

[2:7-9]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 때도 이 땅의 열왕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을 인정하지 않듯 여전히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하나님과 그 보좌 앞으로 올라가고 여인은 광야로 도망갑니다. 여자가 광야에 있는 시간은 1260일입니다. 이 모습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광야에 머문 것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신 것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14에서도 여인은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로 날아가 뱀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 반을 양육 받습니다. 1260일은 한 달을 30일로 계산했을 때 마흔 두달, 3년 반입니다. 14절에서 한 때를 일 년으로 계산하면 한 때=두 때반이 합해져 3년 반이 됩니다. 모두 동일한 의미입니다. 이 시기는 다니엘서에서 언급된 환란의 시기입니다.(7, 9, 12) 여인은 환난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하나님께서 여인을 보호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 하늘에서의 전쟁

7-12절에서 하늘의 전쟁이 소개됩니다. 천사장인 미가엘이 용과 더불어 전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용은 다름 아닌 9절을 보면 옛 뱀 곧 마귀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하게 했던 그 뱀의 배후에는 타락한 천사인 사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용은 절대 하늘의 군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용은 땅으로 내려와 여인을 괴롭히는데 여인은 곧 교회, 성도를 말합니다.

마귀는 큰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인 완전히 큰 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 마귀는 완전히 정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크게 분내어 교회를 괴롭힐 것입니다. 누가복음 10:17-20은 전도 나간 칠십 인이 돌아와 기쁨으로 보고하는 장면이 소개됩니다. 이때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사단은 십자가에서 치명적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나아갑니다. 마귀는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더욱 거칠게 교회를 핍박합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밤이 입으로 물을 토할 때 땅이 입을 벌려 용이 토한 물을 삼켜 여자를 보호합니다. 20장으로 천사가 용을 잡아 무저갱에 던져 넣고 천년 동안 결박합니다. 그리고 다시 풀려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전쟁을 끝냅니다.(20:9)


마무리

지금은 영적 전쟁 중에 있습니다. 마귀가 자신의 때가 얼마남지 않음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박해합니다.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두루 찾는다고 경고합니다.(벧전 5:8) 저는 이번 코로나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시고, 또한 징계하는 동시에 복 줄 자들을 찾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신앙의 도태할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믿음의 반석 위에 설 것인지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택하신 성도들을 붙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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