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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편

샤마임 2020. 10. 1.

시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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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3: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3: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3: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3: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시편 3편 주해

구조

시편 3편 구조는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4단락으로 나누었습니다.

1. 1-2절 많은 원수와 탄식
2. 3-4절 방패이신 하나님
3. 5-6절 단잠자는 고백자
4. 7-8절 구원은 여호와께

3편이 아침기도라면 4편은 저녁기도입니다. 원수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단잠을 잘 수 있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곤경 속에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평안히 살 수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1. 1-2절 많은 원수와 탄식


수많은 원수가 시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찌나 많은 지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나의 애적이 어찌 그리 많은 지요’(1절)는 가신의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을 말합니다. 시인은 1.2절에서 ‘나의 대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봐도 대적이고, 저기를 봐도 대적뿐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은 그로 하여금 깊은 한숨을 토하게 합니다. ‘어찌’(1절) 그리 많은지.

대적들은 수근거립니다.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즉 그는 하나님이 버린 자이다. 란 뜻입니다. 아마도 시인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난처한 상황에 놓인 듯합니다. 사람들은 고난 가운데 있는 시인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표제어처럼 지금 상황이 압살롬에게 피할 때라면 다윗을 싫어했던 대적들일 겁니다. 다윗이 망하기만을 기대했던 이들입니다. 김정우는 1절의 ‘나의 대적’과 ‘나를 치려는 자’과 평행을 이루고 있음을 주목합니다. ‘친다’는 표현의 단어는 법정에서도 사용되며,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때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말로 대적하고, 행동으로 대적하고 있음을 말합니다.(김정우) 그들은 다윗의 쫓겨감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2절) 표현은 악의적이며, 결국 망하게 될 것을 확신하는 고백입니다.


2. 3-4절 방패이신 하나님


그러나 다윗은 담대하게 여호와를 ‘나의 방패’ ‘나의 영광’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로 고백합니다.(3절) 방패는 보호를 말하며, 영광은 평판과 명예를 회복시킨다는 뜻입니다. 머리를 들게 한다는 표현 역시 회복을 말합니다. 다윗은 사람들은 자신을 대적하고 넘어뜨리려 하지만 하나님만은 보호하실 것이며 결국 회복시켜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실 분임을 고백합니다.(4절) ‘성상’은 예루살렘 성전을 말합니다. 그곳은 단순히 물리적 장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는 곳입니다. 


3. 5-6절 단잠 자는 고백자


여호와에 대한 신뢰는 곧바로 평안한 잠으로 이어집니다. 다윗은 과감하게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5절)이라 고백합니다. 참으로 다윗의 고백은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원수들이 목숨을 노리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위협과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한다면 결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없습니다. 언제나 초초하고 걱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는 모든 환경을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 고백이 없다면 신경 쇠약에 걸리고 말 것입니다.

‘천만인’(6절)은 셀수 없이 많은 적들을 뜻합니다. 비록 그렇게 많은 적들이 있다 해도 자신은 두렵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붙드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4. 7-8절 구원은 여호와께


‘여호와여 일어나소서’(7절) 전쟁 용어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장(戰場)에 나갈 때 하나님을 부르는 공동체적 호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싸우실 것을 요청하며, 신뢰하고 있습니다. 뺨을 치는 행위는 모욕하는 것이며 완전한 승리를 말합니다. ‘이’는 힘과 능력의 상징으로 이가 꺾이는 것은 모든 힘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대신하여 원수들과 싸워 이겨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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