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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상징] 발에 입맞춤(키스)는 하는 행위

샤마임 2020. 6. 3.

[성경상징] 발에 입맞춤(키스)는 하는 행위

성경에 등장하는 독특한 행위 가운데 하나는 발에 키스는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정서로는 상당히 무례하거나 가학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러한 장면이 숨겨지지 않고 그대로 서술된다. 어떤 갖는 걸까?

일반적인 의미에서 입술에하는 키스는 사랑을, 이마에 하는 키스는 우정을, 뺨에 하는 키스를 감사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발에 하는 키스는 뭘까? 헌신과 복종을 의미한다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며 옥함을 깨뜨려 머리에 붓고 발에 키스 한다. 

전쟁에서 졌을 때 정복자는 굴복자에게 발등에 키스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것은 충성과 헌신을 의미한다. 발은 신체 중에서 가장 아랫 부분에 해당되며 부정하고 더러운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에 키스를 한다는 것은 그 어떤 모욕과 수치를 당해도 그것을 감내 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긍정적으로는 헌신과 충성이며, 부정적으로 모욕과 수치, 그리고 강요된 복종을 말한다. 

말달라 마리아는 자신의 모든 명예와 존재 가치를 예수님을 위해 쏟아 부었다. 그로 인해 예수님 외에 그 어떤 것에도 충성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맹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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