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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용어 해설] 천국에 앉으려니와(마 8:11)

샤마임 2020. 3. 22.

[성경 용어 해설] 천국에 앉으려니와(마 8:11)

복음서에 등장하는 '천국에 앉다'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아는 통치로서의 '앉아와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 마태복음 8:11에 사용되는 '앉다'는 음식을 먹기 위해 앉다는 뜻이다.

마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λέγω δὲ ὑμῖν ὅτι πολλοὶ ἀπὸ ἀνατολῶν καὶ δυσμῶν ἥξουσιν καὶ ἀνακλιθήσονται μετὰ Ἀβραὰμ καὶ Ἰσαὰκ καὶ Ἰακὼβ ἐν τῇ βασιλείᾳ τῶν οὐρανῶν·

여기서 '앉다'의 단어는 ἀνακλιθήσονται인데 이 단어의 원형은 '아나클리노(ἀνακλίνω)'이다. 

마 8:11, 14:9 막 6:39, 눅 2:712:3713:29 등에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음식을 먹기 위해 앉다'의 뜻이다. 

천국은 종말론적 잔치이다. 함께 먹음은 연대와 연합, 또한 교제와 충만을 상징한다. 화목제의 제물은 제사장과 제사자가 함께 먹는 것도 이와 같은 의미다. 유대인들에게 함께 먹음은 하나가 되었다는 뜻이며 공동체로 받는다는 뜻이다.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식사를 함께 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야고보에게서 온  사람들로 인해 식사를 하지 않고 외식하여 바울의 비판을 받았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원수 앞에서 상을 베푸신다고 표현한다. 

마지막 만찬도 동일한 의미에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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