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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Pontius Pilatus

샤마임 2021. 6. 20.

빌라도

  • 본디오 빌라도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유대총독이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사람이다.


이름
본디오 빌라도
라티어: Pontius Pilatus
기원후 26-36년 재임


본디오 빌라도는 성경에 나오는 횟수가 극히 적음에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처형시킨 장본인이자 사도신경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폰티우스는 다섯번째라는 삼니움(Samnium)의 부족 중 하나이다. 삼니움은 고대 이탈리아 남부에 있던 지역이다. 기원전 4세기 경 로마와 견줄 정도래 로마 하부 지역의 강자였다. 하지만 여러번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기원저 82년에 로마의 독재관인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에 의해 완전히 힘을 상실하여 로마에 편입된다. 

본디오 빌라도는 교활하고 포악한 인간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그의 성향은 예수님을 처형할 때 정점을 찍는다. 그는 갈릴리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기도 했다.


총독으로서의 빌라도


빌라도의 본군은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었다. 예루살렘에는 안토니아 요새이며, 본군의 일부만 있다. 가이사랴에는 120명 정도의 기병대와 3000명 정도의 보병이 머물렀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가이사랴에 머물다 유월절 등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예루살렘 치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이동했다. 예수님의 처형 당시는 본문이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여 안토니아 요새에 머물 때이다. 

빌라도가 총독으로 있을 당시 산헤드린 공의회가 갖던 사형 집행권을 로마가 다시 뺏어가 총독의 허락이 있어야 했다.

또한 대제사장 임명권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대제사장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전통에 의해 뽑힌 대제사장이며, 다른 한 명은 로마에 돈을 주고 로마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제사장이다. 성경은 이런 이유로 '대제사장들'이란 복수형을 사용하고 있다.

1세기 초에는 산헤드린이 유대지역의 대부분의 사법권과 행정권을 이양 받은 상태였지만 몇 번에 걸친 반란은 그들의 권위를 떨어뜨렸고, 예수님 사형 집행 당시에는 사법권이 자체가 힘이 없었다. 총독은 산헤드린이 결정한 것도 상당부분 수정할 권리도 가지고 있었다. 성전과 성전의 돈을 통제했고, 대제사장의 의복도 보관하다 절기때만 내주었다고 한다.

 

성경 속의 빌라도

포악한 살인자

빌라도는 매우 포악한 자였다. 물론 당시 로마 총독들이 대부분 그런 성향이 있었지만 빌라도는 도가 지나쳤다. 그는 갈릴리가 반역의 주거지인 것을 알고 반란의 조짐이 보이자 갈릴리 사람들이 모여 제사할 때 공격하여 그들을 몰살 시켰다. 누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자에 대한 경고의 예로 등장한다.

누가복음 13:1-2
13: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13: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13: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13: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13: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헤롯과 적대적인 관계

누가복음 23: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예수님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눅 23:13-16
23: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23: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23: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23: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요한복음 18: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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