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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읽기] 김겸섭 목사 저서 목록

샤마임 2017. 12. 25.

김겸섭 목사 저서 목록


김겸섭 목사와의 만남은 2014년 <천사는 오후 3시에 커피를 마신다>를 읽게 되면서이다. 문체가 굉장히 특이했다. 산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도 아니었다. 시와 산문의 모호한 경계에 서 있는 김겸섭 목사의 글은 영혼을 울리는 묘한 힘을 준다. 두 번째 책은 <사랑이 위독하다>이다. 이 책은 좀 더 시에 가까웠다.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기적 통일성을 가지고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언어의 대장장이처럼 담금질 된 언어를 고르고 또 골라 한 권으로 담아 냈다. 이 책은 올(2017년) 4월 책이 출간되면서 출판사에서 추천서를 써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간략하게 썻다. 오늘 저자를 검색히 들어가니 한 권이 더 보인다. 역시 토기장에서 출간된 <그날 이후>라는 책이다. 2009년에 출간된 책으로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내용은 회심 이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다룬다. 


그날 이후는 읽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두 권을 읽어 본 바로는 김겸석 목사의 인문학적 영성이 깊이 배인 책이 분명하다. 김겸섭 목사의 특징은 다양하고 방대한 독서를 통해 정갈하게 다듬어낸 문장들이 영성으로 잘 우려 냈다는 점이다. 이교적 신화들도 김겸섭 목사의 손에 세례를 받고 회심한다. 인간의 보편성에 근거한 인문학 속에서 하나님이 형상을 찾아내는 집요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어떤 책이 나올지 사뭇 궁금한 저자이다. 



     





그는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이 좋아 어릴 적 꿈은 책을 만드는 사람, 그리고 책을 읽고 남에게 들려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이후 바흐와 페르골리지, 그리고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을 만나면서 고전, 낭만주의 문화의 세례를 받아 바로크 시대 이후의 회화, 조각, 오페라에 몰입을 하며 청년기를 보냈다. 이어 작가 강유일의 글을 통하여 기독교 정신을 알게 되어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신학, 인문학을 수학했다. 특히 히브리문학, 헬라문학이 서로 어울려 유럽의 시대정신이 된 로마문화,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금도 그 분야를 여전히 탐구 중이다. 영적, 지적 통찰을 지닌 청년세대의 회복을 위해 1995년부터 성경해석 연구 공동체인 아나톨레와 문학읽기 모임인 레노바레를 만들어 지금까지 “성서와 문학 읽기” 사역을 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을 나와 현재 신학교에서 인문학 및 성서해석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 방화동 한마음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그날 이후」, 「천사는 오후 3시에 커피를 마신다」가 있다. 운문과 산문이 만나 느리게 읽는 책이라는 특별한 형식의 「천사는 오후 3시에 커피를 마신다」는 출간 직후 많은 반향을 일으켜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문학적 고찰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이 책 「사랑이 위독하다」는 절망의 외길에서 거친 숨결로 벼랑을 사는 그대를 위한 책이다. 삶이 슬프고, 사람이 아프고, 사랑이 위독한 이 시대를 정교하고도 섬세하게 간호하며 “그대여, 희망이라는 천국 어휘가 아직 그대 곁에 ‘생존’해 있음을 기억하라”고 위로하고 있다.  -알라딘 저자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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